서울시교육청, 제2회 생태전환교육포럼 온오프라인 진행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참석, 환경교육 중요성 강조
조희연 교육감 등 기후위기 및 생태전환 교육 강화 방안 토론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7월 22일(수)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11층 강당에서 교직원·학생·시민 등을 대상으로 ‘제2회 생태전환교육 포럼’을 개최한다. ‘환경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를 포함하여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또한 포럼 내용 전체를 교육청 유튜브에도 탑재한다.
이번 포럼에는 반기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전 UN 사무총장)이 참석해 기후재난과 코로나19 이후 학교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 이선경 청주교대 과학교육과 교수(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한국위원회 위원장)가 ‘생태전환시대 학교 환경교육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발제하며,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전 환경부 차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신지혜 박사(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학교미세먼지 전문지원단), 이수종 서울 신연중 과학 교사가 발제 내용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반기문 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시행하는 ‘생태전환교육 중장기계획’에 대한 격려와 함께 기후위기대응교육의 중요성, 지속가능발전 목표, 환경교육 강화의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반기문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정규 교과과정에서 기후변화·미세먼지 교육을 체계화하고 교사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인식과 행동, 나아가 사회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어린 시절 교육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제를 맡은 이선경 청주교대 교수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중 사회, 과학, 도덕, 실과 등 환경교육 관련 교과에 환경교육 내용이 어떻게 반영돼 있는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기존 교과에의 환경교육 내용 통합, 환경교육을 위한 새로운 통합 교과 및 프로그램 신설, 학교 전체적 접근, 지역사회 연계 등 학교 환경교육의 다양한 발전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안병옥 운영위원장은 초중고 교육과정 내 기후변화·미세먼지 교육 의무화, 교육대·사범대 등 교원 양성과정에 환경 관련 교육의 필수 이수 등 국가기후환경회의가 교육부에 건의한 환경교육 강화방안을 소개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후환경과 생태전환 등 관련 내용을 미래교과로 통합해 교육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신지혜 박사는 환경교육의 학교 전체적 접근과 관련하여 필요한 정책방안을 제안하며, 이수종 교사는 학교현장을 중심으로 환경교육이 정착되는데 필요한 지원 내용을 살펴본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각급 학교에서 기후환경 및 생태전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편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