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해양정원 결의대회 개최 ‘숨쉬는 갯벌! 새로운 정원!’
비전발표 등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 성공적 국가사업화 발판 마련
태안과 서산이 품고 있는 국내 최대 해양보호구역이자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 생태자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비전선포를 통해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국가사업화의 성공적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태안ㆍ서산ㆍ충남도가 힘을 합쳤다.
군에 따르면, 15일 서산 중리 어촌체험마을에서 충청남도ㆍ한국어촌어항공단 주최ㆍ주관으로 ‘가로림만 해양정원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맹정호 서산시장, 최명용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충청남도 도의원ㆍ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활용한 3단계 등록 운영(손소독 및 발열체크ㆍ전자출입명부 기재ㆍQR확인 및 ID밴드 착용)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한 가운데 진행됐다.
결의대회는 △대회사 및 축사 △가로림만 미리보기 특강 △가로림만 해양정원 응원인터뷰 △결의문 낭독 △상징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가세로 군수는 “우리의 소중한 가로림만이 해양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것을 계기로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 그리고 보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전 국민에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시작하며,
“이미 해외에서는 갯벌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개발과 현명한 활용을 통해 에코투어리즘을 실현하고 있다”며 “가로림만의 생물다양성을 지켜가는 가운데 해양환경ㆍ문화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 군수는 “태안군도 가로림만의 청정 자연을 지켜나가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ㆍ공영할 수 있는 해양정원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충청남도ㆍ서산시와 함께 고민하고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로림만 전시관ㆍ해양환경교육센터ㆍ해양쓰레기 공예품제작 등의 체험부스가 설치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숨쉬는 갯벌! 새로운 정원! 가로림만 해양정원!‘이라는 구호로 전체 참가자가 함께하는 응원 현수막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한편, 가로림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8천㏊에 달하는 갯벌, 4개 유인도서와 48개의 무인도서가 있으며,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최종 선정되면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간 총 27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가로림만 해양정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