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사업운영지원단 신설, 포항?광양?당진 3개 도시에 거점센터 구축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1,35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21년~2025년까지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생태계 강건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통과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운영지원단이 신설되며, 포항을 거점으로 포항, 광양, 당진 3개 철강도시에 거점센터가 구축된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본 사업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산업부와 과기정통부의 여러 단계 심사를 거쳐, 3전 4기만에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라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번 성과는 포항시와 경상북도, 산업부 3개 기관이 적극 협업하면서 노력한 결실이며, 그동안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본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해 왔다.
또한, 포항시 북구 김정재 국회의원과 남구ㆍ울릉군 김병욱 국회의원, 남구ㆍ울릉군 前국회의원이었던 박명재 의원뿐만 아니라 공약사항 선정에도 기여한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 북구 지역위원장,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등 여야를 초월하여 지역 정치권이 합심하여 노력해 왔다.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자동차, 건설, 조선 등 전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이며, 질 좋은 철강재의 안정적 공급은 철강 수요산업의 경쟁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그 어떤 산업보다도 중요한 산업이다. 또한 산업 간 연관효과가 커 일자리 창출의 기여도가 큰 산업으로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전부터 국내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 국내외 수요산업의 성장 둔화, 4차 산업혁명 확산 등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대기업과는 달리 대부분의 중소철강사는 기술역량 부족으로 위기의 상시화에 직면해 있으며, 대?중소기업 간 영업이익률 양극화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사업 통과로 중소철강사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철강산업의 생태계 강건화를 위해 다품종 맞춤형 철강소재 개발, 고특성 철강소재 가공기술 개발, 철강부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개발된 기술의 실증 지원 그리고 사업화 지원까지 추진하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거점이 되어 우리나라 철강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라고 말하며, “어려운 과정을 거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관련기관들과 적극 협업하여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본 사업 추진을 계기로 지역 철강산업 발전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