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무더위와 코로나19 ‘이중고’ 대책 마련
이강덕 시장, ‘여름철 폭염 및 하반기 코로나19 대응 대책 점검회의’ 주재
장마 대비 사전점검 철저 및 코로나 재유행 대비 주문
종이(서류)에 매달리지 말고 현장 상황에 맞게 방역 활동 적극 추진할 것 강조
포항시는 2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여름철 폭염·폭우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축을 목표로 ‘여름철 폭염 및 하반기 코로나19 대응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분야별 계획을 점검했다.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의 ‘하절기 코로나19 및 가을철 2차 대유행 대비 방역 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부서별 폭염·폭우 및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대책을 보고하고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앞서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5∼1.5도 높고, 폭염일수의 경우도 평년의 9.8일보다 긴 20∼25일 정도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폭염대비 T/F팀을 구성·운영에 들어가는 한편 부서별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포항시는 관련해서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관리를 시작으로 616개소의 무더위쉼터 운영 등 부서별 폭염 대비 추진현황과 향후 대책 계획을 점검하고,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함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포항시는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은 해수욕장 개장 대비를 비롯하여 마스크 추가 확보, 각종 시설에 대한 생활방역 강화 등 선제적 대응과 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때 이른 폭염까지 겹치면서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철저히 대응하면서 폭염·폭우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해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전 부서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