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교 창작·실습지원센터가 창작예술의 ‘산실’인 이유

서울예술대학교 전경 <사진=서울예술대학교>

공연예술 미디어 창작 전문가 주관 워크숍 등 다양한 창작실습교육…예술인재 경쟁력 제고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실습실·기자재 관리 및 지원 효율성 극대화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의 발전 4대 지표는 “세계적 교육 창작 환경 구축” “연계ㆍ순환ㆍ통합 교육” “산학협력 강화” “예술과과학의 접목”이다. 4대 지표의 실현과 함께 서울예대가 주목한 것은 융합 예술콘텐츠 창작을 위한 최상의 교육 환경 조성이다. 급변하는 21세기 산업, 예술, 교육 환경 등을 선도해 나갈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최우선 과제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서울예대는 지난 2014년 대학 창작 실습 교육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창작·실습지원센터(센터장 옥도일 교수)를 설립했다.

창작 · 실습지원센터는 창작실습교육에 필요한 모든 실습기자재와 실습실 관리, 운영을 총괄한다. 또한 지속적인 교육환경 개선과 창의적 콘텐츠 제작 실습 등을 위한 연계·순환·통합의 융합 교육을 지원하고,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가 중심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창작실습지원센터 음향워크숍 <사진=서울예술대학교>

각종 행사 기술 지원, 하계·동계 워크숍 등 창작실습 교육 전담
창작·실습지원센터(이하 창실)는 영상, 음향, 조명, 무대 테크니컬 디렉터(TD) 중심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 학부 및 전공별 실습 교육을 위한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현장 중심 창작실습교육 강화 일환이다.

공연예술과 미디어 창작 전문가 집단은 학생 작품발표회 및 각종 행사 기술지원 업무뿐 아니라 ‘창작실습교육지원사업’을 총괄한다. 학생과 교수를 대상으로 ‘젊은창작’, ‘융합창작’ 등 두 가지 사업을 진행하며 심사를 통해 프로젝트 선정 및 제작 지원에도 나선다. 젊은창작은 학생들의 참신한 창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작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융합창작은 학부및 전공 교수를 대상으로 하며 실험적이고 융합적인 작품 창작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이다. 정규 교과로 개설돼 있으며 학기별 최대 1,500만원이 지원된다.

창실은 하계·동계 워크숍 형태 비교과프로그램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촬영, 음향, 조명, 무대, 1인 미디어 등의 강좌가 개설되며 하계·동계 워크숍은 영상이나 무대연출 전공이 아닌 학생들도 누구나 참여해 관심 분야 강좌를 전문가에게 들을 수 있어 재학생 호응이 높다.

서울예대는 교육부 기준 15만 7천원의 두배가 넘는 학생 1인당 실험실습비 36만원이 지원된다.

테크니컬 디렉터(TD) 등 전문가 집단의 교육 · 행정 지원 활발
전문가 집단의 핵심인 TD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무대제작TD 정승호 교수는 <호이랑>, <엑스칼리버>, <리차드3세> 외 다수 작품 무대디자인에 참여했으며 2020년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무대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 제3회 대중문화예술 제작 스태프 대상을 받은 이 분야 전문가다. 두산그룹 조명감독 출신인 나한수 TD는 <레드>, <하거도>, <더 캐슬>, <사의찬미>외 다수 작품 조명디자인에 참여했으며 2011 서울연극제 무대예술상을 받았다. 음파공작소 대표인 피정훈 음향 TD는 <단편소설집>, <리틀뮤지션>, <묵향>, <설근체조> 외 다수 작품의 사운드디자인에 참여 경력을 갖고 있다. 창실에는 TD 외에도 영상, 음향, 조명, 무대, 컴퓨터, 아카이빙을 담당하는 행정직원 9명과 학부 기술조교 8명이 활동한다.
대학 내 지원조직으로는 매우 큰 규모다. TD 교수와 학부 기술조교로 구성된 교육조직과 전문 분야별 행정조직의 기술지원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창실은 업무 연속성과 더불어 각 조직의 업무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연예술 및 미디어 창작의 고도화를 가능케 하고 있다.

통합대여시스템 페이지 <사진=서울예술대학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기자재 관리 효율성 증대 효과
창실은 2015년 학내 실습기자재와 실습실 관리를 위한 인터넷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실 시스템 구축 전에는 실습기자재 및 실습실이 각 학부 또는 전공 단위로 관리 운영돼 효율성 및 편의성 등에서 문제가 돼 왔다. 각 학부 전공별로 이뤄지던 실습기자재의 구매요청·운영관리 창구 일원화로 중복 구매 방지 등 예산 절감과 기자재 관리의 효율성이 크게 증대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창실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서울예대는 실습 교육정책 수립부터 창작·실습 진행 지원, 기자재 통합관리, 스튜디오 운영관리 업무가 클릭 한번으로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창실은 이 시스템을 통해 모든 실습 기자재 및 실습실 대여와 관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학생들 또한 이 시스템에 접속해 공연이나 수업 등에 필요한 기자재를 대여하거나 실습실을 대관할 수 있다. 통합관리시스템은 모바일 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실습기자재 대여 현황과 실습실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장(공연장), 실습기자재 보관실, 디지털 아카이빙실 등 관리·운용
창작·실습지원센터가 관리·운용하는 주요실습실은 국내 최고 예술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원동에 자리한 공용컴퓨터랩(Computer Lab)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교육 및 학생 자율학습을 위해 운영된다. 총 82대의 고성능 매킨토시와 77대의 최신 PC는 2D, 3D 및 디지털 영상편집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마동에 자리한 예장은 블랙박스 형태의 공연장(공용실습실)으로 학생교육, 실험실습 및 발표 장소로 사용된다. 하늘막, 덧마루, 댄스 플로어, 업라이트 피아노 등 무대 장비와 영상장비, 조명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실습기자재 보관실은 통합관리시스템 상의 모든 실습기자재의 대여와 반납이 이뤄지는 곳이다. 촬영·영상·음향·조명장비 등 총 36종 1,830점의 실습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다.

ATEC에 자리한 디지털 아카이빙실은 교내에서 창작되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아카이빙하는 공간으로 이 자료들은 학생들의 수업·연구용으로 열람이 가능하다. 서울예대 학생들의 중간·기말·졸업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자료관’도 운영한다.

학생 작품제작 능력 향상…학생 참여도 대폭 늘어
창실을 통한 현장 중심 창작실습교육 활성화와 실습기자재및 실습실의 효율적인 활용 극대화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학생들은 산업 및 창작 현장에서 사용하는 첨단 기자재를 활용함으로써 작품제작 능력을 향상할 기회가 넓어졌다. 타 전공 기자재 및 실습실도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융합 예술 콘텐츠 창작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가능해졌다. 우수실습 기자재 및 실습실을 활용한 방송사, 프로덕션, 기획사, 가족회사 등의 산업체 공동 운영 사업도 진행 중이다. 창실을 통해 역량을 키운 학생들의 산업체 채용 사례도 늘고 있으며 우수 콘텐츠 제작으로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은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학생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센터가 주최하는 하계·동계 워크숍은 신청이 조기 마감되고 있으며 통합관리시스템 이용자도 지난 한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실습 기자재 대여 건수도2018년 2,155건에서 2019년 4,399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창실은 실습기자재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전후 집행 예산 분석 및 효과를 계량적으로 측정함과 동시에 공연이나 행사 후 ‘창작실습 기술지원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센터 차원의 모든 활동을 DB화 하고 있다. 인력이 바뀌거나 실습 환경이 변화되더라도 창실 본연의 목표와 활동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밑바탕이다.

빅데이터 구축으로 미래 창작환경 대비
창실은 앞으로 기자재실습실 이용 환경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세계를 대표하는 예술대학이라는 대학 목표에 걸맞은 창작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학부 전공의 년간 실습비 사용 내역을 분석해 수요가 많은 렌탈 장비를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등 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 운영 시스템 구축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공연학부, 음악학부, 디자인학부의 개인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등 교내 창작 공연, 뮤지컬 콘텐츠 아카이빙 시스템 (촬영, 편집) 고도화 연구에도 나선다. 공연, 뮤지컬 작품 발표 시 융합 기술 적용을 위한 전공 간 협업 교육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융합기술을 적용한 비정규 교과과정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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