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임대농기계 임대료 50% 감면해 농촌경제 활력 불어넣는다
코로나19 안정화 시까지 임대농기계를 이용하는 지역 내 모든 농가 혜택
포항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농산물 판매 부진,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임대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차질로 영농철 인력 부족과 더불어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운동 등에 따라 각종 행사 취소, 요식사업 저조, 개학 연기 등 농산물 출하시기를 놓친 농가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임대농기계의 임대료 감면 방안을 마련했다.
포항시 농기계 임대료 감면대상은 지역 농업인이며, 포항시농기계임대사업소 3개소(북부, 남부, 서부)에서 임대하는 농기계 60종 310대 모두 임대료가 감면된다. 이달 30일부터 지역 내 모든 농가에서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시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임대농기계 임대료 감면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다소나마 소득보전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농업인들이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고, 포항시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농기계임대사업소는 작년 한 해 2,841건 3,826일 임대를 했으며, 이번 조치로 인해 농번기 적기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