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본격 추진한다

정례브리핑 중인 윤부한 여성가족과장 <사진=공주시청>

5년간 253억 예산 반영, 4개분야 13개 사업 추진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된 공주시가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말한다.

시는 지난 1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협약을 체결하고 여성과 남성이 함께 평등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계층을 위한 도시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기로 다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5년간 253억 예산을 반영해 4개 분야, 1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결혼이주여성 대상 ‘다언어 공주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하고, 경력단절여성과 이주여성, 어르신 등으로 구성된 ‘성평등인형극단’도 시범 운영키로 하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대학가나 여성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보행등과 표지판, 안심펜스, 안전 커뮤니티 공간 등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주축으로 각종 간담회나 교육 등에 여성들을 적극 참여시켜 여성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영명학교 유관순 열사로 대표되는 공주의 여성 인물들을 집중 조명하는 ‘여성 역사 인물 기념사업’도 추진한다.

여기에 경력단절 여성들을 돌봄 인력으로 활용하는 ‘틈새 돌봄 사업’을 도입하는 등 가족 친화 환경조성에도 나선다.

또한 시는 옥룡동 일원에 여성가족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여성의 창업지원,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 돌봄공간, 교류소통공간 등 공주 여성들의 활동을 집약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부한 여성가족과장은 “시민의 요구를 꼼꼼하게 반영해 여성의 안전과 성장을 보장하고, 성 평등한 문화를 만들어 사회적 약자가 당연히 배려되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공주시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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