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19’ 피해 대구 돕는다
‘포항지진’ 때 도움 줬던 대구에 보은(報恩)의 성금 전달
포항시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와 고통을 함께 나누기로 하고 성금모금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매우 엄중한 현재의 상황을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나 된 마음과 적극적인 실천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의 건강과 지역 공동체의 안전이 한 사람 한 사람 우리 모두에게 달려있다는 마음으로 고통을 함께 나누자.”고 강조했다.
따라서 포항시와 대한적십자사는 3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구시를 돕기 위한 특별모금을 시작했다.
또한, 이강덕 시장은 “지난 2017년에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 시가 막대한 피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전국에서 이어진 온정의 손길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대구시의 고마움을 아주 작게나마 보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성금 모금을 위하여 대한적십자사와 포항시 전용계좌(대구은행, 035-10-002699, 예금주 :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지사)를 개설하고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