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천지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2명 발생, 총 16명 확진 판정

포항시, 신천지교회 ‘전수조사팀’ 가동키로
전담인력 50명 배치… 27일까지 전수조사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포항시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지역의 확진자 수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포항시 북구에 거주하는 26세 남성으로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지난 15일 대구 신천지교회 워크숍에 참석한 관리대상으로 진행된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진자로 판정받고 가족 4명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또 다른 확진자는 포항시 북구에 거주하는 27세 남성으로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이후 인후통과 근육통, 몸살 증세로 대구시로부터 격리 대상 통보를 받고 21일부터 자가 격리 중에 26일 대구에서 포항으로 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확진자는 26일 포항으로 전입에 앞서 나타나기 시작한 숨참과 근육통 등의 증세를 진단 받기 위하여 포항 북구보건소를 찾아 검채를 받고 최종 확진자로 확인됐다.

포항시는 현재 확진자에 대한 병원이 배정되기 전까지 자가 격리 조치했으며, 가족을 비롯한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도 자가 격리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에 대한 소독과 폐쇄 조치를 취하는 한편, 심층역학조사 및 추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신천지교회 관련자가 전체 확진자의 60%를 넘어서는 것과 관련해서 “신천지교회 측과의 협의를 통하여 지역의 신도 1,349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 받아 27일까지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한 조사를 실시하고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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