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왕도 핵심 유적지구 등 토지매입 본격화

백제왕도 핵심 유적지구 현황도 <사진=부여군청>

올해 백제왕도 핵심유적·국가사적 토지매입비 227억원 확보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올해 백제왕도 핵심 유적과 국가 사적 토지매입 예산으로 227억원을 확보하여 매장 문화재 발굴과 연구조사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 예산 227억원은 군비 34억원을 제외하고 국도비 193억원을 포함한 예산이다.

2020년 토지매입 계획은 부소산성, 군수리사지 등 백제왕도 핵심유적지 9개소, 쌍북리 요지 등 국가 사적 2개소 등 모두 11개소로, 군은 유적지 내 사유지들을 발굴의 시급성과 중요성에 무게를 두며 개별 우선순위에 따라 매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여군은 사비 백제시대의 마지막 수도로서 각종 문화재가 산재해 있지만 유적이 대부분 매장 문화재로 많은 부분에서 발굴조사와 연구가 필요한데, 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첫 단계가 바로 토지매입이다.

군 관계자는 “백제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주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삶의 질을 향상하며, 고도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하여 앞으로 문화재청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요구하고 정책적 지원 확보로 일관성 있는 토지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사비 백제시대 왕도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고 핵심유적에 대한 보존, 정비, 복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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