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2020년 시정화두 ‘적토성산 갱위강시’(積土成山 更爲强市)
“모든 시민의 뜻과 힘을 모아 다시 강한 시를 만들자”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2020년 경자년 새해 시정화두를 ‘적토성산 갱위강시(積土成山 更爲强市)로 정했다.
김정섭 시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모든 시민의 뜻과 힘을 모아 2020년을 다시 강한 시로 만드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이 같은 의미를 담아 시정화두를 ‘적토성산 갱위강시’로 정했다고 밝혔다.
‘갱위강시’는 521년 무령왕이 가장 전성기를 구가할 당시 중국 남조에 사신을 보내 ‘누파구려 갱위강국(累破句麗 更爲强國)’*을 당당하게 선언한 내용을 인용한 것으로, 흙이 모여 산을 이룬다는 ‘적토성산’과 연결해 의미를 부여했다.
* 누파구려 갱위강국 : 고구려를 여러 번 깨뜨려 다시 강국이 됨
김 시장은 새해에는 민선7기 100대 공약 중 70% 완료를 목표로 각종 지역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확충과 일자리사업 발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고 4계절 축제 내실화 및 문화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등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주형 복지기준선을 설정해 맞춤형 복지정책을 발굴, 골고루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고, 주민편의시설 확충으로 활력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특히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 추진하는 모든 사업의 기본 출발점은 ‘시민과의 소통’이 될 것”이라며, “올해 이룬 성과를 발판 삼아 2020년을 공주시의 성장과 중흥을 꾀하는 한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공주시는 올해 정부부처 등의 시책평가 결과 총 53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또한, 총 89건, 1778억 원에 달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083억 원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적을 인정받아 일 잘하는 공주시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