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LGMMA ‘희망하우스 13호’ 준공

3일 오전 여수시 봉산동 주택가에서 열린 희망하우스 13호 현판식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우측 세 번째)과 LGMMA㈜ 김창호 공장장(좌측 두 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봉강동 기초수급가구 ‘주택 개보수공사’…3일 현판식

여수시와 LGMMA(주), 쌍봉종합사회복지관과 서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힘을 합쳐 취약계층에 희망하우스를 선물했다.

시에 따르면 3일 오전 여수시 봉산동 주택가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LGMMA㈜ 김창호 공장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하우스 13호 현판식이 열렸다.

희망하우스 13호의 주인공 남 모씨는 몸이 불편한 아들을 돌보며 자활근로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또 이들이 생활하는 주택은 건축한지 40년 이상이 돼 천장에서 빗물이 새고 벽과 바닥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이러한 딱한 사정을 듣고 LGMMA㈜가 1004만 원을 후원하고, 쌍봉종합사회복지관과 서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원에 나섰다.

주택 개보수공사는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지붕 슬레이트 공사를 시작으로 옥상방수, 화장실‧보일러 수리, 도배‧장판 교체 등이 이뤄졌다.

시는 남 모씨를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관리하고, 그의 아들은 정신건강 복지센터 지원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희망하우스는 여수시 민관협력 복지사업 중 하나로 후원자의 도움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위기가구 세대에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2월까지 29개 기관에서 1억 6000여만 원을 후원했다.

LGMMA㈜ 관계자는 “기업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희망하우스가 새워지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연말연시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주변을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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