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8 to 5 근무제 시행에 따른 유관기관 및 단체 점검회의 개최
어린이 보육관련 등 분야별 중점 점검 및 대책수립
스포츠 및 문화활동 등 여가생활 프로그램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포항시는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포스코 8 to 5 근무제 시행에 따른 유관기관 및 단체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10월 28일 부서별 대책회의에 따른 점검회의로, 해당부서 및 포스코, 교육지원청, 상공회의소, 소상공인협의회, 포항문화관광협회, 외식업중앙회, 어린이집 및 유치원연합회 등의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대응전략에 관해 토의했다.
‘8 to 5 근무제’란 8시에 출근해 5시에 퇴근하는 것으로 일과 휴식의 균형과 저녁이 있는 삶의 조성을 위해 11월 16일부터 포스코 뿐만 아니라 계열사 및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현재, 8 to 5 근무제는 조선3사(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포스코 및 계열사, 협력사의 상주근무자들이 전면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이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이 되면 철강공단 상당 부분의 업체로 확산될 것이며, 많은 근로자가 퇴근 후 여가 시간의 확대로 워라밸 문화가 확산 되는 등 생활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포스코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된 취지를 시작으로 각 기관 및 단체별로 예상되는 문제점 및 개선대책에 관해 토의를 하고 전반적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에 관해서도 논의됐다.
시는 영?유아 대상 근로자를 위해 어린이집 연장보육에 따른 보조교사, 아이행복도우미, 직장맘 SOS서비스, 아이돌봄 서비스의 인력추가 지원 및 이용시간 연장 등 근로시간 및 근로형태의 다양화에 대한 맞춤보육에 따른 대책을 수립했다.
또한, 영일만친구 야시장 운영시간을 7시에서 6시로 조기개장하고 다양한 경품 및 할인이벤트 실시, 경관시설 및 편의시설을 확충해 야간 관광명소 탈바꿈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야시장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 및 기업체의 야시장 방문 프로그램 추진을 협조 요청했다.
공단 근로자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서 동아리 공간 제공 및 시간 조정, 저녁 및 주말 특강 등을 운영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수립했다.
아울러, 8 to 5 근무제 시행 3개월 후 유동인구 빅테이터 분석 및 여가활동업종 카드 매출 분석을 통하여 개선대책 및 추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포스코 관계자는 “어린이 보육에 따른 대책으로 유연근무제 및 탄력근무제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확대 운영 할 것이며, 향후 시행 시에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스코 8 to 5 근무제가 정착이 되면 다양한 여가문화가 조성될 것”며 “포스코 관련 기업체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들을 적극 홍보할 것이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어 침체된 지역경제가 다시금 살아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