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19 ‘안산청소년 원탁토론’ 개최

19일, 안산지역 고등학생·학교 밖 청소년 등 100여명 참여
‘세월호?위안부?유기동물?불매운동’ 주제로 체험부스 운영·토론 진행
부스체험 소감나누기·안산지역 청소년 공동 실천사항 제안·실천 다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9일 안산 고잔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안산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2019 안산청소년 원탁토론’을 개최했다.

‘안산청소년 원탁토론’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학생들의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2017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이날 원탁토론에는 안산지역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억해주세요! 세월호·위안부·유기동물·불매운동’을 주제로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4가지 주제 가운데 가장 관심 있는 부스를 선택·체험하고 관련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토론에서는 ▲부스 체험 소감 나누기, ▲좋았거나 불편했던 감정 나누기, ▲청소년 실천사항, ▲안산지역 청소년 공동 실천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참가 학생들은 안산지역 청소년 공동 실천사항으로 ▲세월호 팔찌·배지 항상 착용하기, ▲학생회 주최로 각 학교 내 위안부 소녀상 만들기, ▲일본 불매운동에 대한 ‘골든벨’대회 진행하기, ▲유기동물을 위한 봉사활동하기 등을 제안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토론에 참가한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1학년 최가람 학생은 “최근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에 관심이 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원탁토론 방식이어서 의견을 내기가 쉽고 편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청소년 원탁토론’참가자와 운영단은 희망자 모집으로 선발했으며, 안산지역 고등학생 20여명이 행사 기획과 운영을 직접 맡았다.

경기도교육청 김영백 안산교육회복지원단장은 “‘안산청소년 원탁토론’은 학생들이 지역과 사회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토론에서 개진된 학생 의견을 더 많은 학생들과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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