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도시 흥해 ‘모닥불데이’

<사진=포항시청>

포항시는 오는 18일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흥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진 피해로 인한 상처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모닥불데이’를 진행한다.

포항시와 흥해 특별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알배기 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가족단위의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무대가 풍성하게 채워진다.

이번 행사에는 오후 6시부터 마음이 따뜻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와 버블쇼 등의 공연과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상영이 진행되고, 가족사진 촬영 등 가족의 화합을 중심으로 한 테마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이 모닥불데이는 3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에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 스터디’ 모임의 주민들이 ‘이음의 카페’라는 책에서 나온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주민 소통 프로그램의 사례를 참고하여 직접 흥해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 제안한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복길 포항시 안전도시사업과장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흥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프로그램으로, 공동체의 시작 단위인 가족 구성원이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함께 지진의 아픔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많은 읍민이 참여해 가족의 사랑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닥불데이’에서는 참여 주민과 관객을 위해 포항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플리마켓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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