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상생협력 형산강 환경포럼 성황리 개최
형산강, 포항운하, 도심하천 생태개발 필요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형산강 환경포럼」이 15일 포스코국제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포항시와 경주시 공무원, 학계관계자, 시민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형산강 환경관리 추진상황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과 환경 관리에 관한 정보 공유를 통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형산강을 활용하여 건강한 수변공원 조성을 통해 양도시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4가지의 주제로 △한동대학교 공간 환경시스템공학부 구자문 교수의 ‘수변공원과 환경 : 포항도심하천 및 수변개발방안’ △이기준 대구지방환경청 수질관리과장의 ‘대구경북 수질관리와 생태복원사업’ △(주)이산 장원재 이사의 ‘구무천?공단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추진현황 중간보고’ △경주시 미래사업추진단 지역협력팀 박옥순 팀장의 ‘형산강 도시생태현황지도를 활용한 형산강프로그램 개발’순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2부 종합토론은 구무천생태복원전문가 그룹 위원장이신 도형기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김상민 포항시의원, 정침귀 포항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동협 경주시의원, 최재영 신경주지역개발(주) 대표가 토론에 참여해 형산강 수변공원과 환경개선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공식 포럼행사를 마치고 참석자 전원이 포항도시재생의 중심이자 새로운 관광명소인 불의정원과 포항철길 숲을 탐방하며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형산강, 칠성천 등 도심하천을 자연친화적인 수변공간으로 개발해 도시미를 향상시키고, 이로 인한 시민 삶의 질 향상, 관광객유치로 인한 경제파급효과 등과 함께 도시 브랜드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수은으로 오염된 형산강 퇴적물을 생태 복원하는데 정부가 주도적으로 적극 나서서 추진해 줄 것, 오염퇴적물 처리지침 조속한 마련, 형산강 중금속 오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오염원인자를 찾아달라는 당부의 의견도 나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형산강 생태복원사업에 대해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도록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포항시와 경주시의 협업을 통해 형산강의 생태적 가치와 건강성을 회복하여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형산강환경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