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서울시교육청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두 개의 언어로 펼치는 다문화학생의 꿈’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오는 9월 25일 「2019년 제7회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서울교육대학교 에듀웰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이중언어교육에 대한 학교현장의 관심을 제고하여 다양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3년부터 개최되어 왔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를 강점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서울교육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9월 초 예선대회를 거쳐 초?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 20명이 본선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으며, 본선 진출 학생들은 몽골어?러시아어?중국어?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이중언어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초등부(1~6학년)는 나의 꿈, 학교 생활 등 자유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 각 3분간 발표하며, 중등부(중?고등학생)는 나의 진로에 대하여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 2분 간 진행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본선 진출자 중 심사를 거쳐 서울특별시교육감상과 서울교대총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며, 최종 수상자 중 5명은 11월 2일 개최 예정인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서울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를 운영하는 관계자는 “해마다 대회 참여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으며, 올해도 참여 학생들이 여름방학부터 구슬땀을 흘려 준비한 걸로 알고 있어 본선 대회가 매우 풍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본 대회가 다문화학생의 꿈을 향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정영철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두 나라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이중언어능력은 다문화학생의 큰 잠재력으로, 다문화학생이 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다문화시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