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평남식당·월성·청림건재사 등 3곳 3차 백년가게 선정

백년가게 선정으로 제품, 경영, 마케팅, 정책금리 인하, 보증우대 등 혜택 지원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는 죽도동의 곰탕전문점인 평남식당과 오천읍의 바다매기매운탕 전문점인 월성 및 청림동의 건축자재도매상인 청림건재사 3곳을 백년가게로 선정했다.

2차에 기 선정된 죽도동의 건어물도매상인 경동수산을 포함하여 포항의 백년가게는 4곳으로 늘어났다.

백년가게는 도소매?음식업종 중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 차별화 등을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인을 선정?발굴하고, 백년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여 소상공인들의 성공모델로 확산시키기 위하여 지난해 6월부터 중기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 중 평남식당은 전국 최고의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한우곰탕집으로 죽도시장 내 골목 어귀에서 34년 전통을 이어온 한우곰탕전문점으로, 한번 먹어본 손님은 또 찾아온다는 단골고객들로 가득하다.

월성은 대를 이어 바다메기매운탕 식당을 운영하는 사업장으로 1대 유예순 대표는 특별한 손맛으로 고객을 사로잡아 83년부터 08년까지 운영하였고, 2대 대표 부부는 08년부터 모친의 전통적인 매운탕 방식을 고수하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 청림건재사는 35년간 사업을 일구어 자수성가하였으며, 고객안전과 공사의 안전성을 중시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고객이 원하면 작은 것 하나라도 납품한다.’라는 경영신념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 생활 필수자재 못, 밸브 등 1인 소매부터 산업용 공구, 안전용품, 건축자재 등 주택공사 및 방파제 공사에 이르는 현장 납품 산업용 건축자재 전문유통회사이다.

중기부는 백년가게 확인서와 인증 현판식을 개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맞춤형 컨설팅, 혁신역량강화 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우대(보증비율 100%, 보증요율 0.8% 고정)와 정책자금 금리우대(0.4%p 인하) 등 혜택이 주어지고, 포항시에서는 소상공인 경영 환경개선사업비 우선지원 및 특례보증 등을 우대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명 O2O 플랫폼(식신) 및 주요 언론사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포항시는 백년가게 육성을 위하여 지난 5월 읍면동 백년가게 대상을 조사하여 42개 업체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에 추천하여 3차 3개 업체 선정의 성과를 거두었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11월 말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손창호 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앞으로도 백년가게 육성을 위하여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읍면동을 통하여 대상자를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며, 기존 조사 된 40여 개 업체에 대해서도 현장조사 등을 통하여 백년가게로 추천할 예정이다.”며, “백년가게로 지정된 소상공인들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금융 및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지역의 명소로 홍보하여 포항시의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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