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어린이 대상 주민자치교육 ‘눈길’

16일 서산문화회관에서 개최된 2차 주민자치 아카데미 교육 모습 <사진=서산시청>

초등학생 및 학부모 3백명 대상 창작극 공연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산시(시장 맹정호)는 지난 16일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관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 3백명을 대상으로 ‘2차 주민자치 아카데미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풀뿌리 주민자치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교육은 딱딱한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이해하기 쉬운 연극 형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상연된 연극은 현행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실린‘지방자치와 주민자치’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도시에서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시골 학교로 전학 온 요한네 가족이 마을주민들과 좌충우돌하다가 소통과 참여를 통해 마을에 정착하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렸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학부모 김아진씨는 “일상생활 속 사례를 접목시킨 연극을 통해 주민자치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기회가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미래의 시민인 어린이들이 민주주의에 관심을 갖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7월에도 일반시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연극 형식의 주민자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주민자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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