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평화안전분과위원회, 포항시 지진방재정책 배우러 왔습니다

<사진=포항시청>

제주도 평화안전분과위원회 포항 벤치마킹
11.15지진 신속한 대응 및 선제적 방재정책 등 청취
피해지역 도시재생, 이재민 주거안정 현장 방문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의 우수한 선진 지진방재 정책을 배우고자 제주도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 평화안전분과위원회가 20일 포항시청을 찾았다.

이날에는 고재문 평화안전분과위원장(한라대 교수)을 비롯해 위원들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직원 등 10여 명이 방문했다.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는 2005년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됨에 따라 평화안전 실천사업을 위해 구성되었으며, 포항 지진극복 및 선진방재대책을 벤치마킹하여 안전실천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포항을 찾아준 것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하고, 지진 당시의 상황과 극복과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시는 11.15 지진 이후 종합상황실 운영, 피해조사 및 복구, 건축물 안전도 평가 등 신속한 대응사례와 전담조직 운영, 선제적 종합방재 대책, 방재인프라 조성, 이재민 주거안정 등 중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지진극복 과정의 어려움과 시민 안전을 위한 방재대책, 첨단 대비시스템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지진재난의 수습과 대책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시는 발간된 지진백서를 통해 국내에는 지진 대응에 대한 선례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긴밀하게 극복한 경험을 소개하고, 지진특별법 등 적극적인 포항시의 후속대책에도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지진으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도시 간 정보공유와 교류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향후 제주도와 지진방재 및 대비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협력도 제안하였다.

이후, 제주도 방문단 일행은 지진 피해지역의 복구현장과 이재민들을 위한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 등을 직접 둘러보고 수습과정의 애로사항과 시민 안전대책을 벤치마킹했다.

고재문 평화안전분과위원장은 “최근 제주도 주변에도 해역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포항시의 우수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제주도 평화안전 실천사업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포항까지 방문해주신 제주도 평화안전분과위원회와 소방안전본부 직원들의 열정에 감동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방재대책과 타 도시와의 공조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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