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일본 수출 규제에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 추진
기업애로 지원상황실 설치 등 적극 대응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산시(시장 맹정호)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및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 배제 조치에 단호히 대응하고,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기업애로 지원상황실”을 설치?운영 중 이라고 9일 밝혔다.
기업애로 지원상황실은 지난 5일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및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상황 진단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 시 맹정호 서산시장의 지시에 의해 설치됐으며,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에 따른 관내 입주기업의 경제 동향 모니터링과 함께 기업 피해 접수와 애로사항 해소 지원 및 수출 컨설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까지 서산시에 입주한 447개의 제조업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자동차 관련 분야(74개사)와 석유화학제품 제조 분야(55개사)로 반도체 소재분야 중심의 일본 수출 제한에 따른 피해 수준은 아직 미미한 상황이나, 사태의 장기화 우려와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 배제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일본과의 무역 악화로 지역 기업들은 지금 진퇴양난의 상황”이라며, “관내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각종 자금 및 세제 지원은 물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위기 돌파를 위해 기업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시에서는 자동차 산업 침체와 함께 계속되는 지역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기업인 간담회 등 기업과의 소통 강화와 국내 기업의 신규 투자 유도 및 외국 우량 자본 유치 등으로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