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새소득작목 ‘멜론’ 본격 출하 개시
멜론, 토마토 후작으로 농가 고소득 창출 기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 멜론이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여름철 농가에 고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새소득작목 재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연일읍 일원에서 7농가 1ha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는 멜론은 8월부터 10월까지 20,000개가량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1월부터 5월까지 토마토를 재배한 후 해당 재배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여름철 폭염에도 비교적 잘 견디며, 소비자들에게 고급과채로 인식되어 지역의 고소득 효자작목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멜론은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은 물론 신체 저항력을 강화시켜 면역력을 높여주며 항암작용,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으며 수분이 풍부해 여름철 갈증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특유의 향과 당도가 뛰어나지만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포항에서 재배되고 있는 얼스탤런트 품종은 고온기 재배에 유리하고 과육이 치밀하고 섬유질이 적으며 당도가 높고 식미가 우수해 고품질계 멜론으로 통한다.
첫 출하를 한 연일읍 김용득 씨는 “포항에서 멜론이 재배 되는지 모르는 시민이 많은데 포항멜론을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지역농가 소득 창출에 효자 노릇을 할 작목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연작으로 인해 포항 시금치, 부추재배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농가고소득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새소득 작목을 발굴하고 기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