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선제적 가뭄대책으로 농업용수 확보 사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이 타들어가는 더위와 가뭄 속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약 30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집중호우로 어느 정도 해갈은 되었지만 작년 저수율 85.5%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판단하고 주의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지난해 폭염 피해가 가장 심했던 서부, 결성면 중심으로 한 해안지역 일대 농작물의 용수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임시 가동 했던 홍보지구 결성양수장 홍성호 용수 조기 공급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과 협의를 거친 끝에 시설물 점검 및 보수 완료 지역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결성양수장 용수관로가 설치되지 않은 서부면, 결성면 일부 지역에는 추가 시설물 설치를 완료해 답작물 용수 공급 및 저수지 담수량의 안정적 확보에 기여했다.
또한 한발대비 용수개발 사업도 지속 추진 중에 있다. 군은 농업용 관정 44개 공에 대한 개발 완료로 추가 용수원을 확보했으며, 11개 읍면에 송수 및 용수관로 21개 지구 21.7km, 간이양수장 4개 지구 설치, 농업용 지하수 96개 공 관리 등을 통해 조기에 한발대비 사업을 완료했다.
더불어 노후 상태가 심하고 담수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취입보 4개소에 대한 유지보수 사업과 원활한 용수 공급을 위한 14개 지구 용수로 정비 등의 사업도 완료했다.
또한 자연재난 시 보상을 위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등을 독려하고 생활 속 물 절약 추진운동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농업인 관련 보험의 경우 일반 보험료의 20%만 내면 저렴하게 가입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농수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충남 서북부 지역은 전통적인 물 부족 지역으로 가뭄 단계별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인프라 확충사업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