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촌전통문화학교 ‘전통향토음식 전승 교육’ 인기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전통문화 알리기의 일환으로 개설한 ‘전통향토음식 전승’ 교육과정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부터 열리는 강좌에도 홈페이지 모집을 통해 모집한 총 48명을 대상으로 1회에 24명씩 2회에 걸쳐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향토음식을 통해 지역 식문화와 정체성을 이해하고, 지역의 식자재를 활용한 전통 발효음식 가공조리법 보급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은 전통음식의 종류 및 효능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습교육으로는 △시금장 △보리막장 △밥식해 등 가정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발효음식 제조실습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향토음식은 흔히 전통음식과 동의어로 이해하고 있으나 그 지방 특유의 전통음식이다. 교통, 통신의 여건으로 사람과 식료품의 이동과 교류가 제한적이던 19세기 후반까지 그 지방에서만 생산되는 식료품으로 만들거나 그 지방 특유의 조리법으로 만드는 음식을 일컫는다.
포항시 농촌지원과 관계자는 “교통의 발달과 외래음식의 도입, 번거로운 조리법 등으로 향토음식이 잊히고 있으나, 아직 각 지방에는 특색 있는 고유의 음식이 많이 전해지고 있으며 건강식으로 재조명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개성 있는 향토음식을 시민들에 널리 알려 전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