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7월 어린이 네일 완구 매출 쑥, 휴가철엔 아이들 손톱도 반짝반짝

토이저러스 잠실점 네일존 <사진=롯데쇼핑>

최근 3년간 메이크업 완구 매출 구성비 꾸준히 증가해 매 년 10% 이상 증가
어린이 네일 완구의 경우 수성 베이스로 매니큐어 특유의 자극적인 향이 없고 제거 용이
신체 부착형 제품부터 신체에 바르지 않고 손톱 모형을 활용한 제품까지 다양하게 판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여름 휴가철 어린이들의 손톱이 빛나고 있다. 본격 방학시즌 및 휴가철을 맞아 붙이는 스티커, 수성 매니큐어 등 어린이 네일 관련 완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가 2019년 7월 기준으로 비즈(구슬꿰기)완구, 요리놀이 완구 등이 포함된 DIY 완구 매출을 분석해보니, 2017년부터 최근 3년 동안 DIY 완구 매출 중 메이크업 완구 매출 구성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7년 7월 메이크업 완구의 매출 구성비는 6.5%였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34.1%로 분석됐다.

이처럼 드레스/메이크업 완구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한 요인은 성인들의 행동을 모방하며 학습하는 아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여름 휴가가 집중되는 7월에 더욱 두드러지는데 이 또한 성인들이 여름철 휴가 기간에 네일 케어 제품을 많이 구입하면서 이를 모방하고자 하는 어린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롯데마트는 아이들을 위해 안전을 검증 받은 메이크업 완구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네일 관련 완구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쉽게 벗겨지는 수성 베이스 매니큐어 및 간편하게 붙였다 뗄 수 있는 스티커 형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유성 베이스의 성인 매니큐어와 달리 수성으로 구성돼 네일 제품 특유의 자극적인 향이 없고, 제거 시 리무버가 필요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어린이 네일 관련 제품의 인기를 고려해 순한 성분의 네일 제품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시크릿쥬쥬’ 캐릭터를 입힌 ‘리틀블링 시크릿쥬쥬 매니큐어’ 블루, 퍼플, 골드, 핑크 색상을 각 9000원에, 스팽글 네일, 네일 스티커, 네일 드라이어 등을 포함해 다양한 네일 꾸미기 놀이를 할 수 있는 ‘캔디걸 네일팝 핸드백’을 4만 38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신체에 직접 바르지 않고 손톱 모양의 팁에 매니큐어와 보석을 붙여 화려하게 꾸밀 수 있는 ‘영실업 시크릿 메니큐어샵’을 3만 28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장지황 토이팀장은 “드레스/메이크업 완구의 경우 매년 꾸준히 신장하고 있는 상품군으로 특히 네일 관련 완구의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추후에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완구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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