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상반기 매출 87% 증가, 올해도 실적 ‘고공 행진’
상반기 신규 가입 계정도 15% 늘어 … 대형가전?LED 마스크 출시 등 공격적 사업 확대 전략 주효
“하반기 매트리스?음식물 처리기 등 신제품 출시 통해 매출 신장세 이어갈 것”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현대렌탈케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괄목할만한 실적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상반기(1~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현대렌탈케어의 공격적인 사업 확대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올 상반기 매출은 3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9억원) 대비 8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신규 계정도 전년 동기간 대비 15% 늘어난 6만6,000개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공격적인 사업 확대 전략이 실적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 들어 정수기, LED 마스크, 대형 가전 및 매트리스 등 총 18종의 다양한 신규 렌탈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자체 개발 제품뿐 아니라 유명 가전업체와 손잡고 선보인 LED마스크, 의류청정기 등도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판매가 꾸준하게 이어지며 월 평균 2,000대 넘게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지난 5월과 6월 각각 출시한 ‘히든케어’와 ‘큐밍S 플러스’ 등 정수기 신제품도 두 달 간 5,000대가 팔리며 실적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B2B(기업간 거래) 부문 매출 성장세도 눈에 띈다. 현대렌탈케어 올 상반기 B2B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큐밍’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간 데다, 제품 라인업 확대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게 B2B 부문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대형 증권사와 중소기업, 그리고 의료?복지기관 등에서 주문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비데 등만 8,000여 대에 이른다.
현대렌탈케어는 하반기에도 이같은 높은 매출 신장세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본 궤도에 오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매트리스 렌탈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 매트리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며, 음식물처리기 등 새로운 렌탈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상무)은 “신규 계정 증가와 중고가(中高價) 렌탈 상품 판매 증가 추세를 비춰봤을 때, 영업적자 폭은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이라며 “높은 가성비와 공격적인 사업확장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