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채소 매출 살펴보니‥제철 옥수수, 여름 대세 등극
7월 제철 맞은 옥수수 지난 3년간 매출 지속 성장해 여름철 대세 채소로 성장
지속된 품종 개량 위한 농가 노력 통해 다양한 품종 옥수수 출하돼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건강 대한 관심도 인기 증감 원인, 롯데마트 이런 트렌드 고려해 신품종 옥수수 행사 진행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제철 맞은 옥수수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옥수수의 주 출하 시즌인 7월 한 달간의 매출을 살펴보니 2017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42.4%, 2018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23.7% 가량 매출이 신장했으며, 올해 2019년 7월(1~25일) 매출도 9.5%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매출 신장의 영향으로 채소 전체 매출 순위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6월에 채소 상위 10위권 내에 없었던 옥수수는 올해 6월에는 매출 순위 4위까지 올라갔으며, 2019년 7월 제철에 9위에 머물렀던 옥수수는 올해 오이, 파프리카에 이은 3위에 등극했다.
이제 옥수수가 여름 제철 채소에서 여름 채소 왕자를 노리고 있다. 이처럼 옥수수의 인기는 지난 몇 년간 끊임없이 품종 개량 등을 통한 농가의 노력으로 다양한 품종의 옥수수들이 시장에 출하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국내에 유통되는 옥수수의 경우, ‘대학 찰옥수수’, ‘미백 찰옥수수’,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초당 옥수수’, 하얀색과 보라색이 섞여 있는 ‘미흑찰 옥수수’ 등으로 롯데마트에서 여름철에만 판매되는 옥수수 품종만 해도 5~6가지에 달한다.
또한, 옥수수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껴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점, 엽산/철분/비타민B/마그네슘/미네랄 등 인체에 도움되는 성분이 많아 건강을 생각하는 고객들의 최근 구매 트렌드에도 잘 맞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고려해 오는 8월 1일(목)까지 전 점에서 일주일간 다양한 품종의 옥수수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으로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과 강수량이 최적화된 준고랭지 지역에서 자라 찰기가 뛰어나고 단맛이 도는 ‘강원 홍천산 미백찰 옥수수(5입/망)’를 3400원에, ‘충북 옥천산 미흑찰(4입/망)’을 34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윤지선 채소 MD(상품기획자)는 “단맛과 식감 등이 개량된 새로운 품종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여름 제철 채소인 옥수수가 이젠 여름 대세 채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