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해양안전 확보·해양주권 수호 완수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은 서산”
26일, 구자영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면담해, 서산시 이전 건의
서산시민들 SNS상에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산시 이전 챌린지 릴레이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산시(시장 맹정호)와 서산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하, 중부해경청) 유치 활동에 나섰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6일, 인천 송도 소재 중부해경청을 방문해, 구자영 청장과 면담하고 중부해경청을 서산시로 이전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맹 시장은 서산시가 중부해경청 관할 지역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충청권 유일의 VTS(해상교통관제센터)가 관내에 위치하고 있어 지휘권 행사에 유리한 점 ▲법원ㆍ검찰청, 수산청 등 유관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업무 협력이 수월한 점 ▲도로ㆍ항만은 물론 향후 철도와 공항까지 갖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한 점 ▲부지조성과 기반시설 설치를 이미 마쳐 공기 및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 ▲대단위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문화체육시설을 두루 갖춰 정주여건이 뛰어나다는 점 등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서산이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에, 구자영 중부해경청장은 “중부해경청 이전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하며, “최적의 장소를 찾는데 있어 서산시의 장점들을 신중히 검토하여 올 연말까지 이전 대상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서산시는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지속 성장, 서산대산항 국제여객선 2개 항로 취항 및 물동량 증가(전국 6위),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에 따라 해양사고에 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라며, “법률에서 규정한 해양경찰의 임무인 해양안전 확보 및 해양주권 수호를 완수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바로 서산시임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설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민들도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중부해경청 서산시 이전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는 등 중부해경청 유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힘을 보태고 있다.
시민들은 서산이 중부해경청 이전의 최적지인 이유로 ▲중부해경의 관할이 인천에서 보령까지인 점에서 서산이 중간이라는 지리적 이점 ▲검찰청, 법원이 있어 유관기관의 협조 용이 ▲국가 균형발전 ▲대산항 물동량 처리 전국 6위, 중국과의 신규항로 개설 ▲유치를 위한 간절한 시민의 마음을 들며 중부해경청이 서산시로 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서산시는 중부해경청 유치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유기적인 지원을 위한 T/F 구성, 이전 당위성에 대한 대ㆍ내외적 홍보를 강화하는 등 중부해경청의 서산시 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