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한국산림기술인회 교육원 설치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산림기술인회 교육원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포항시청>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는 24일 경북도청에서 한국산림기술인회(허종춘 회장), 경상북도(윤종진 행정부지사)와 함께 포항시 흥해읍 오도리 사방기술센터 내에 ‘한국산림기술인회 교육원’ 설치를 위한 기관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석한 기관 대표들은 경상북도 동해안 지역 산림녹화의 역사성과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 및 소득향상을 위한 산림기술 연구·개발, 전통 사방기술의 보전과 기술향상을 위한 사방기술 연구, 산림기술자 교육기관 설치에 필요한 시설과 전문인력의 활용, 산림기술자 복리 증진을 위한 대응 및 협력 추진, 기타 협력 당사자가 서로 필요로 하는 사항 등 5개 분야에 관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에 들어서게 되는 한국산림기술인회 교육원은 사방기술교육원의 일부 시설을 임대하여 활용하는 방법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우리나라 산림황폐지 복구 성공의 대표 지역인 영일지구사방사업 현장에 한국산림기술인회 교육원이 들어서면 연간 최대 4천여 명의 교육생이 지역을 방문하게 되고, 지역에 연간 20억원 이상의 소비 진작효과를 가져오게 되어 포항 지진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우리나라 치산녹화의 상징인 사방기념공원 내 사방기술교육원을 전국 12,000여명의 산림기술자 등을 위한 교육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한국산림기술인회와 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준 경상북도에 감사드리며, 고객 한분 한분을 정성스럽게 모시는 마음으로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도내의 임업인연수원(청송, 2015년 개원), 대학, 연구소 등 우수한 산림교육 인프라와 연계하고, 향후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북한 황폐지 복구 교육을 주도하고 해외 산림재해복구의 세계적인 교육장으로 포항을 ‘굴뚝없는 공장, 산림교육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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