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 트라우마 치유 한중교류 ‘소통치유전’ 개최

포항시, 지진 트라우마 치유 한중교류 ‘소통치유전’ <사진=포항시청>

쓰촨성?포항시 미술을 통한 지진 트라우마 치유와 소통의 시간 가져
오는 7월 30일까지 포항시청 2층에서 전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지진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한중교류미술전 ‘소통치유전’ 개막식이 16일 포항시청 2층 쏠라갤러리에서 전시 관계자 및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지진이 발생한 흥해읍 소재 포항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오프닝 연주를 시작으로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의 개막사에 이어 포항시의회 서재원 의장, 포항시의사회 우창호 회장 등 주요 내빈들의 축사와 테이프 커팅, 대한트라우마협회 김선현 이사장의 전시 작품 설명, 안선미 포항지진 트라우마 치유 자원봉사단장의 추진배경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미술 전시는 지진의 피해를 입은 포항과 중국 쓰촨성을 중심으로 한 한-중 미술교류전을 통해 트라우마를 미술로 치유하는 계기로 만들고자 포항시가 주최하고 (사)대한트라우마협회와 중국 오채기금 그리고 포항 지진 트라우마 치유 자원봉사단이 주관해 7월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열린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피해 학생들이 오채기금의 후원으로 미술교육을 통해 지진으로 입은 신체 및 정신적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어린이 및 청년작품 47점과 이들을 지도한 오채기금 지도 교사 작품 11점, 그리고 (사)대한트라우마협회 김선현 이사장이 포항지진 트라우마 치유자원봉사단과 함께 진행한 포항 지진트라우마 미술심리치료과정에서 포항 흥해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린 작품 25점 등 총 83점이 전시된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미술 전시전은 지진을 겪은 양국 간 미술 교류를 통해 시민들의 트라우마 치유와 도시재건에 도움이 되고자 개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다양한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시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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