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전수조사·서비스 강화 구슬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전수조사 <사진=포항시청>

3개월간 전수조사, 수급자격 적정성 확인과 수급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는 7월 15일부터 3개월간 시 전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5,131가구에 대해 읍면동별로 생활실태 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매년 상?하반기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확인조사를 시행하고 있지만 현재 시행되는 조사만으로는 수급자 전 세대에 대한 생활실태 파악에 어려움이 있어 실시한다. 복지대상자에 대한 수급자격 적정성을 확인하고, 정확한 생활실태를 파악해 수급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파악된 다양한 욕구에 따른 지원 대책 방안을 마련코자 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 중에는 노인가구와 질병,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문밖출입이 어려운 가구,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가진 가구, 알코올중독 등으로 의사능력, 분별력이 미약한 가구 등 혼자 사는 저소득 가구에 대한 방문보호를 강화한다.

또한, 읍면동 복지담당공무원과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는 복지통(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민관이 협력해 조사팀을 만들어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고 어려운 이웃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사내용은 수급자의 거주여부, 가구구성원 변동사항, 부양의무자의 부양여부, 근로능력판단, 주거지 실태, 안전 및 복지욕구 등 가구 특이사항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발굴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기로 했다.

위기가구 및 복지사각지대 발견 시에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생활보장위원회 심의를 통한 구제 가능한 대상자는 적극 구제하며, 다양하고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대상자는 상담을 통해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단순한 서비스연계대상자는 공공 및 민간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원을 하는 등 기타 욕구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생활실태 전수조사는 하절기 폭염을 맞아 취약계층 안전실태 조사와 2019년 제4차 복지사각지대 발굴 조사와 연계해 추진된다.

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은 “이번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저소득주민의 삶의 상황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피고, 조사된 내용에 따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하여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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