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희망성지’ 태안군, 자원봉사자 연수원 건립 위한 ‘본격 행보’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및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토론회’ <사진=태안군청>

1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서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타당성 및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토론회’ 열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자원봉사 희망성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연수원 건립에 적극 나선다.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 국회의원, 도 문화체육부지사, 자원봉사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타당성 및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최일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이은승 남서울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를 비롯, 태안군 허재권 부군수, 정종관 충남연구원 명예연구원, 장영숙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사무처장, 이명환 내일신문 정치팀 차장이 참여한 ‘자원봉사자 연수원 태안 건립’에 대한 지정토론이 펼쳐졌다.

가세로 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17년 유류피해극복 10주년 행사에서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등 중앙 3개 자원봉사 단체가 태안을 ‘자원봉사 희망성지’로 선포한바 있다”며 “이에 자원봉사자 전문교육시설을 태안에 건립해 유류피해 극복의 기적을 일군 123만 자원봉사자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더 나아가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와 문화를 전국에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자체별로 진행되고 있는 자원봉사자 및 관리자 교육의 체계적인 관리·운영 및 교육 수요 증대에 따른 표준화된 교육과정 필요성 등 자원봉사 전문교육시설의 건립에 대한 당위성은 이미 충분히 갖춰졌다”며 “자원봉사자 연수원 태안 건립의 법적근거 마련과 예산지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주실 것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군은 ‘자원봉사자 연수원’ 건립을 위해 지난해 자원봉사자 연수원 기본계획(안) 및 타당성 용역 분석을 완료하고 올해 1월 사업대상 토지 매입비 예산 6억 원을 확보한바 있다.

앞으로 군은 △국내 유일한 ‘자원봉사 희망성지 태안’ △재난 극복의 모범사례 △다양한 콘텐츠화로 주변 시설 연계를 통한 시너지 확대 가능성 등을 적극 내세워 ‘자원봉사자 연수원 태안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자원봉사자 연수원 건립 사업’은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인근에 총사업비 165억 원을 들여 전국단위 행사가 가능한 교육실(600명)·행정시설·문화시설,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실, 해양오염·지진·홍수 등 각종 재난 안전 체험 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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