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미국산 소고기 150톤 사전 기획전, 최대 40% 할인
2017년 대비 2019년 호주산 소고기 수입량 16.9%, 미국산은 43.7%로 크게 증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고 있는 수입 소고기인 미국산 소고기와 호주산 소고기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호주산 소고기의 경우 최근 가뭄 등의 현지 환경적 요인으로 도축량이 감소하고 있고, 중국을 포함한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국내로의 수입량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올 8월에는 호주산 냉동 꽃갈비 수입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수입가격도 오르고 있다.
반면, 미국육류수출입협회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는 현지 생산량 및 도축량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수입량도 꾸준히 증가해 2019년 6월까지 누계 수입량은 112,882톤으로 2017년 같은 기간 동안의 수입량인 78,553톤보다 43.7%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호주산 냉장육 물량 수급 불안정을 예상해 미국 메이져 팩커(Major Packer)社와 사전 기획을 통해 약 150톤 규모의 물량을 준비, 주요 바캉스 시즌에 맞춰 척아이롤, 부채살과 고급 부위인 꽃 갈비살 등 미국산 소고기의 인기품목을 오는 17일까지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미국산 ‘초이스엘 척아이롤과 초이스엘 부채살(각 100g/냉장)’을 각 1260원과 1440원에, 고급 부위에 속하는 ‘초이스엘 꽃 갈비살(100g/냉장)’을 432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윤지영 축산팀장은 “미국산 소고기가 맛과 안정성을 인정 받으면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며, “바캉스 시즌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소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