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뜸부기 쌀 본아이에프에 전속 출하, 연간 250여톤 납품
쌀 등 폼목 확대로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 납품 길 열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산 쌀의 대표브랜드인 뜸부기 쌀(품종: 삼광)이 7월 2일부터 본죽으로 잘 알려진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주)에 첫 납품을 시작했다.
7월 2일부터 납품되는 서산쌀은 뜸부기 쌀과 찹쌀로, 연간 250여 톤, 약 7억원 상당으로 본아이에프(주)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아침엔 본죽” 주 재료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납품되는 뜸부기 쌀은 전국 소비자가 뽑는 대표 브랜드대상을 3년연속 수상한 쌀로,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삼광벼로만 전량 계약재배하면서 서산쌀 명미화 프로그램에 의해 철저히 관리된 후 최신시설에서 도정 판매되는 명품 쌀로 대산농협을 통해 납품된다.
찹쌀 역시 찰기가 우수하고 밥맛이 좋은 동진찰벼로 서산최초의 잡곡전문도정시설인 고북농협잡곡센터에서 가공된 후 발주시기에 맞춰 공급하게 된다.
뜸부기 쌀 납품이 성사되기까지 서산시에서는 본 아이에프(주)와 지난 1월부터 수차례 협의와 논의를 거쳤고, 특히 쌀에 대한 2차례의 샘플테스트 등 까다로운 숙의과정 등을 거친 후 성사됐다.
특히 서산시와 본아이에프(주)는 지난 3월 13일 본아이에프 사옥(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상호 상생협력과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 나가기로 합의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바 있다.
7월 2일 대산농협RPC에서 열린 전속출하 첫 납품 기념행사에는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한 농업인과 농협관계자 등 3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맹정호 서산시장은 “국내 최대의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본아이에프에 서산쌀이 납품되어 매우 기쁘고, 최근 쌀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대형 납품처가 확보된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라면서 본아이에프 김철호 그룹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쌀 납품을 계기로 상호간 우호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점차 단계적으로 물량 확대와 품목 등을 다양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본아이에프(주)는 2002년에 설립되어 전국 1,800여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지난 2월 본죽 및 본죽&비빔밥 카페를 통해 “서산달래”를 활용한 ‘새꼬막 달래비빔밥’과 ‘달래 차돌 강된장 비빔밥’ 신메뉴를 출시했고, 3월에는 아침엔본죽을 통해 “서산냉이”를 넣은 ‘봄냉이바지락죽’을 선보여 소비자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