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포항 모래조각페스티벌,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모래로 만나는 여름, 다양한 체험행사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6월 29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개장을 맞아 해양자원인 모래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개최되는 「포항 모래조각페스티벌」은 시 승격 70년을 맞아 포항의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확립하여 시민 화합을 실현하고 포항을 넘어 경북을 대표하는 축제로서의 성장기반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 제3회 포항 모래조각페스티벌 행사대행 용역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사한 결과 ㈜씨제이헬로가 대행업체로 선정됐으며, 6월 초 계약을 마치고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를 주제로 포항의 랜드마크에 코끼리, 기린, 사자 등 다양한 동물을 접목하여 모래조각 작품을 구성하였으며 작년보다 규모를 더욱 확대하여 지대영, 최지훈 국내 모래작가를 비롯한 Zhang Zuo(중국), Billing David(캐나다), Mitsuhiko Hotta(일본), Kousen(대만) 4명의 해외 작가들까지 작품 제작에 참여해 총 7개(메인1, 서브6)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행사 전날 28일 20:00부터는 영일대해수욕장 개장 및 모래조각페스티벌 개최의 시작을 널리 알리고자 전야제 식으로 메인 모래조각 작품을 스크린으로 삼아 해당 작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장르의 애니메이션도 감상할 수 있다. 29일부터 7월 8일까지 10일간 작품 전시가 운영되고 밤에는 야간조명을 통해 한층 더 이색적인 모래조각작품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개장 당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총상금 100만원)’를 비롯하여 작가와 함께하는 샌드스쿨 등 체험행사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해수욕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3번째로 열리는 포항 모래조각페스티벌은 해양자원인 모래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해 포항을 찾은 피서객에게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며, 앞으로 규모를 더 확대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