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인권위원회 발족, 인권 존중 도시 향한 첫걸음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13일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부여군인권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갖고 인권도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부여군인권위원회는 부여군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인권단체, 법조계, 아동 청소년, 장애인, 여성 다문화, 노인인권 등 분야별 대표성과 전문성을 가진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위촉장 전달과 기념촬영에 이어 가진 첫 회의에서는 주기태 부여군인권시민연대 대표와 부여군의회 박상우 의원을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군 관계자는 “부여군 인권위원회는 앞으로 인권 기본계획 수립과 인권정책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자문하고, 군에서 추진하는 모든 업무가 인권에 기반을 둔 행정이 되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인권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인권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인권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향후 공무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 활동도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박정현 군수는 위촉식에서 “민선 7기 ‘정의로운 부여 함께사는 세상’이란 비전과 ‘행복한 동행 따뜻한 부여’ 군정 슬로건은 인권을 기본적으로 포함하며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염원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군민들의 요구를 군정에 반영하고 군민 인권보호 증진을 위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추진해 부여군이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존중받는 인권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인권위원들이 부여군민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많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군은 올해 상반기 초중학생, 군민, 공무원, 독거노인 생활사 등 623명을 대상으로 11회 인권감수성 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위촉식에 이어 대전충남인권연대 이상재 사무국장을 초청, 인권의 이해와 특징 대한 심도있는 교육을 진행해 인권의 올바른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