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제25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화려한 개막
오는 15일까지 21개 종목 18개 경기장에서 열전 돌입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제25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13일 태안군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날자 새태안에서! 펼치자 충남의 꿈!’이라는 구호 아래 양승조 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도내 시장·군수, 선수단 등 8천여 명이 태안군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제25회 충남장애인체전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식전행사는 ‘웰컴 투 태안’이라는 주제 아래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에어쇼를 시작으로 △자매결연 시·군 축하영상 △태안군립합창단&이아름(환영의소리) 공연 △‘두바퀴로 도전하는 인생’ 휠체어라틴댄스 △‘미스트롯’ 이승연의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어 ‘만남 그리고 열정’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식행사는 사회자의 개식 통고에 이어 15개 시·군 선수단이 입장하고, 개회선언과 대회기 게양 후 태안군 백화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최종주자 노광석 선수(남, 39, 역도 3년 연속 3관왕)에 의해 점화됐다.
특히 성화 최종주자 7명은 태안군 최고령 참가자인 송장섭(남,82) 선수와 최연소 김나희(여,10) 선수를 비롯해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돼 군민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식후행사로는 미디어대북공연을 시작으로 홍자, 이병철, 박주희, 송대관, 에이프릴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다양한 경품추첨행사, 화려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이 펼쳐져 개회식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가세로 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를 장애인과 비장애인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열정과 뜻을 모아 정성껏 준비했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모두가 하나되는 행복한 어울림 축제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이 새로이 꿈을 꾸며 널리 비상하길 바란다”며 “멋진 경기와 열띤 응원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큰 울림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는 15일까지 태안군종합운동장 등 18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는 가수 장소미, 박혜신, 박남정 등의 축하공연과 경품추첨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