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폭염 대비 온열질환감시체계 본격 가동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자 응급실감시체계?는 국민의 폭염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온열질환 발생현황과 주요특성을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홍성군에서는 홍성의료원으로부터 온열질환자 응급실 방문현황을 신고받아 분석하여 군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참고로 2018년 폭염일수는 31.5일, 열대야일수 17.7일로 1973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홍성군에서는 16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되었다.
군은 폭염에 대한 군민 행동요령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폭염특보가 발령시 위험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폭염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어지러움증,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온열질환이 발생시에는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너무 차갑지 않은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는 동시에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할 것을 당부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기본적인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