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격 70년 기념주간’ 앞둔 포항시, 70인 시민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시민공모전(사진) 심사, 기념행사 참여 등 기획부터 홍보까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는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인 시승격 70년 기념주간을 앞두고, 지난 29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70인 시민위원회 전체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70개의 시승격 70년 기념사업 추진상황, 홍보 추진현황 등을 설명 받고, 주요 의견 및 건의사항을 공유했으며, 70년 기념사업의 하나인 ‘사진 공모전’을 심사하고 그 결과를 포항시에 전했다.
이날 시민위원들은 2019년 ‘포항 시승격 70년’을 기념하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업들이 더욱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각종 기념행사가 지진으로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했으며, 위원들의 직접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시민위원들은 많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8일 ‘시민의 날’을 맞아 5월 31일부터 6월 9일까지 운영되는 ‘시승격 70년 기념주간’에 펼쳐지는 행사와 축제에 대한 SNS홍보와 함께 현장 모니터링에 참여해 실시간 소식을 알리는 등 시민의 눈높이에서 70년의 의미를 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민의 날 행사인 ‘시승격 70년 기념 퍼포먼스’에 어린이 배우들과 함께 지난 포항을 표현하는 깃발 퍼포먼스와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한 합창 퍼포먼스 연출에 참여해 ‘포항의 지나온 70년과 미래 100년의 비전’을 표현할 예정이다.
현재, 포항시는 시승격 70년 기념주간을 맞아, 불빛축제, 바랄푸드 팜파티 페스티벌, 동북아 CEO경제협력 포럼, 그린웨이 포럼, 미래비전 포럼, 단오절 민속축제, 야심만만 식도락 축제, 외국인 노래자랑, 해양스포츠대전 등 학술과 축제가 어우러지도록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승격 70년 기념사업의 효과적 홍보를 위해 포항의 설화인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연오세오 캐릭터’를 활용해 카드뉴스, 홍보 리플릿과 포항시 홈페이지 페이지 개설, SNS인증 및 기념촬영 포토존, 기념뱃지, 기념 마그넷 등 홍보물을 제작해 70년의 의미를 더하기로 했다.
이날 송경창 포항시부시장은 “포항이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영일만의 기적을 이룬 저력이 있는 도시”라며 “시승격 70년을 맞아 포항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도록 시민위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과 많은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시 부시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공원식 위원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70인 시민위원을 통해 더많이 전달되고 다채로운 의견이 전달될수록 포항시민들이 이룬 시승격 70년의 참 의미가 전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 앞서, 포항시는 지난 3월 정부 연구조사단의 조사결과로 촉발지진으로 밝혀진 11.15지진의 후속대책으로 추진되는 포항지진 특별법안(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대표 발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송경창 포항시부시장과 70년 행사 이외에도 시정현안 전반에 대한 시민소통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시승격 70년「70인 시민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재능기부를 위해 응모한 시민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20대 대학생에서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을 고려해 구성, 진정한 시민의견수렴 기구의 의미를 담아 오는 12월말까지 활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