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지속가능발전위원회’ 공식 출범, 초대 위원장에 장순흥 한동대 총장 선출
「미래의 삶이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포항 」비전 실현을 위한 토대 마련
환경보전, 경제발전, 사회통합 3개 분야 분과위원회 구성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 지속가능발전 위원회」가 3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지속가능발전’은 지난 1987년 세계환경개발위원회(WCED)에서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이 논의된 후, 2015년 유엔총회에서 UN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의제로 채택했으며 현재와 미래세대 모두를 위한 환경보전, 경제발전, 사회통합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지향형 발전 개념이다.
포항시는 급격한 산업화로 발생하는 부작용 해소와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 도시로 나가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지속가능 그랜드환경비전계획 수립 연구용역」과 시민 및 공무원 설문조사, 시민 워킹그룹 원탁토론회, 공무원 역량강화 리더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시민과 수요자 중심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지난 5월에는 영남지역 최초로 「포항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를 마련하고, 포항시 지속가능발전 추진을 위한 「포항시 지속가능발전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위원회는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환경보전, 경제발전, 사회통합 3개 분야의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시민 참여로 포항시의 지속가능발전의 전략적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과 이행계획의 심의·자문, 추진상황 점검 및 평가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위촉장 수여와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분과위원회 구성 및 포항시 지속가능발전 목표(P-SDGs)를 심의·의결했으며, 초대 위원장으로는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선출됐다.
「포항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은 UN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의 글로벌 의제인 인류의 보편적 발전과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K-SDGs)로 국가균형발전, 남북간 평화, 저출산고령화 대비 등의 특성을 담은 포항형 지속가능발전목표(P-SDGs) 수립을 통해 「미래의 삶이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포항」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환경보전, 경제발전, 사회통합 분야의 3가지 목표, 12가지 세부목표와 33개의 전략을 기반으로 91개의 이행과제와 지표로 이루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실현을 위한 위원회의 중요하기에 위원들의 직접적이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시의 모든 정책을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립하고 시민 중심의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통해 실천하여 시민들이 행복하고 미래가 풍요로운 도시를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