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새콤달콤 고소득 작물 오디’ 시범사업평가회 개최
신기술 접목 및 재해대응방안 등 유용한 정보 교환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디’가 태안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와 오디연구회는 지난 28일 오디재배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9년 오디분야 시범사업평가회’를 열고, △균핵병 예방 무강우하우스 설치 △수확 후 저장시설 보급 △PLS등록약제 안전일수 실증에 대한 농가 사례발표와 현장평가 △오디작황 및 성과분석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대응방안과 현장에서의 문제점, 신기술 접목 등 유용한 정보를 교환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태안 오디농가는 30농가로 약 7ha에서 오디를 재배하고 있으며, 와이(Y)자 시설재배 및 균핵병 적기 방제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당도 높고 즙이 많은 오디를 수확하는 한편, 도시민들이 직접 오디를 딸 수 있는 체험 상품을 개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디연구회에 따르면 다음달 초 본격출하되는 오디는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1kg당 8천원~1만원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1kg 소포장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등 유통관리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농업인들과 재배기술을 공유하고 시범사업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해 개선방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디가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도는 물론 현지견학, 전문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디는 ‘동의보감 탕액편’에서 당뇨에 좋고 오장에 이로우며 오래 먹으면 배고픔을 잊게 해주고 백발이 검게 변하며 노화를 방지한다고 기록돼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 ‘블랙푸드’로 소개되며 현대인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