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 2019 정기회, 해양오염 대응·해양수산업에서 미래 성장동력 답찾는다

(왼쪽부터)이강덕 포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청>

3년차 해오름 동맹(포항, 울산, 경주) 그간의 성과와 공동추진사업 논의
‘깨끗한 바다만들기 협약’ 맺고, 동해안 3개 도시 미래 성장동력 모색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2019년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가 22일 울산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년 그간의 성과보고에 이어, 2019년 공동협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3대 분야 총 22개 사업(계속사업 16건, 신규사업 7건)설명과 제언순으로 진행됐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과 에너지 가격상승 등 달라진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차·전기차 충전인프라 공동구축’과 지진 위험이 높은 양산단층에 인접한 세 도시 간 지진발생시 신속 대응을 위해 ‘지진방재·대응 공동 협력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문화?교류분야에선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대표사업인 ‘동해안 따라 특선음식 맛보기 여행’을 통해 포항~경주~울산 해돋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며, 3개 도시 간 시민 체육?문화사업으로 해오름 생활체육대축전(10월경 포항)과 합창페스티벌(10월경 포항), 국악교류 공연(10월경 경주) 등을 순회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포항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연계선상에서 세도시의 도심과 자연자원을 연계한 울산~경주~포항 해오름 둘레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 협약을 통해 바다를 끼고 있는 동해안 세 도시의 미래 성장동력이 ‘해양수산업’임을 확인하고 해양오염 공동 대응으로 도시 간 상생발전 기여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3~4월 포항지진특별법안 제정 국민청원에 동참해준 울산·경주시민들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해오름동맹도시로서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어 이 시장은 “도시간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위해 환경보호에 대한 공동대응의 중요성이 높이지는 가운데, 해양오염 문제와 지진방재,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체감형 사업들이 공동 추진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 이라며 “도시의 경계를 넘어 확장성있는 사업들이 결실을 맺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오름동맹 정기회 이후에는 세 도시 시장들은 울산에서 열린 장미축제에 참석해 현장을 함께 걸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구현을 위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해오름동맹 하반기 정기회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린 예정이며, 운영 규약에 따라 회장도시는 윤번제로 오는 7월부터는 경주시장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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