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스코-지역기업, 근로자 초청 특별 콘서트 개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포항시는 지난 29일 효자아트홀에서 포스코 및 지역기업 근로자를 초청하여 특별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포항시 승격 70년과 포스코 창립 51주년을 맞이하여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 기업인과 근로자를 초청하여 노고에 대한 격려와 휴식을 제공하고, 포스코 최정우회장이 취임하고 현장경영을 중요시하면서 올해 2월 포항현장에 배치한 5개 부서 300명의 서울 근무직원들에게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예술분야 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콘서트 출연진으로는 포항시립교향악단 72명과 지휘에 보이코 스토야노프(Boyko Stoianov), 가수 린이 특별 출연하여 교향악단과 협연을 하였으며, 특히 교향악단 연주곡으로는 교향곡 위주의 클래식 연주가 아닌 근로자들에게 친숙한 ‘스타워즈 메인테마곡’,‘캐리비안의 해적 주제곡’,‘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등 영화음악 및 애니메이션 6곡을 선정했다. 가수 린은 My Destiny(별에서온그대OST), 시간을 거슬러(해품달OST) 등 5곡을 교향악단과 협연하여 무대를 연출함으로써 많은 근로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 지역이 최근 철강경기침체와 촉발지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지난 50년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어왔던 것처럼 이번 위기를 잘 이겨낸다면 포항의 미래 50년은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리라 확신한다.”며, “이번 특별 음악회로 기업인 및 근로자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더욱더 활기찬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