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독’ 정신으로 더 잘사는 태안군 만든다‥‘수의계약 총량제’ 시범운영, 공정한 계약업무 토대 구축

브리핑 중인 명강식 재무과장 <사진=태안군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계약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 지역업체 발주 최우선 검토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공정하고 투명한 회계업무 추진과 지역업체의 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한다.

군은 지난 25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재무과 브리핑에서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사업 설명과 함께, 앞으로 ‘신독(愼獨) 헌장’ 정신의 계약업무 추진과 ‘수의계약 총량제’로 공정한 계약업무 토대를 구축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내 업체 수주율 향상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그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회계업무 추진을 위해 △발주계획 사전공개 △회계업무 매뉴얼 제작을 통한 관계 공무원 전문성 강화 △1천만 원 이상 계약 건 홈페이지 공개 △읍·면 등의 일정금액 이상 입찰에 대한 본청 통합 등을 진행해 왔으며, 모든 사업 발주 시 지역업체 참여를 우선 검토해, 1인 견적 수의계약은 관내업체에 한해서만 추진하고 관외 업체가 수주한 일정금액 이상의 계약 건에 대해서는 태안지역의 전문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주도록 적극 유도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달 5일에는 군청 대강당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독(愼獨)헌장’을 선언하고, △법과 원칙 준수 △혈연 및 지연 배제와 공정성 확립 △신의성실의 원칙 확립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문화 등을 다짐했다.

군은 앞으로 ‘신독(愼獨)헌장’을 공직자의 기본 정신으로 삼아 공정한 계약업무의 초석을 마련하기로 하고 특정업체 몰아주기 지양, 학연·지연·혈연 배제를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업자 선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말까지 ‘수의계약 총량제’를 추진해 공정한 계약업무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규모 사업 등에 일부 특정업체 편중현상을 방지하고 계약의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2천만 원 이하 특정분야(조경, 폐기물, 옥외광고물) 계약에 한해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기회의 균등한 보장을 통한 민·관 상생 및 소통행정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내 업체 수주율 향상 방안으로 지방계약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지역업체 발주를 최우선 검토하고, 관내 사회적 기업 배려를 위해 추정금액 5천만 원 이하 계약 건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수주율을 고려해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이 소외받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명강식 재무과장은 “섬김행정을 기반으로 ‘신독(愼獨)’의 정신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업무를 추진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재무행정을 추진, 진정한 군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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