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인문 교육과정 체계화 사업 “책이랑 놀고, 책을 쓰고, 사람책으로 함께 성장해요”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초·중·고 독서·인문 교육을 체계화하여 학교급에 따른 단계별 독서·인문 교육과정을 전체 학교에 보급하고, 4월 18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독서·인문 교육과정 체계화 사업은 소통과 협력 중심의 독서·인문 교육을 기반으로 하여 초‧중‧고 성장 단계에 따라 학교급별 독서·인문 교육과정의 중점 방향을 마련하고 이를 연계한 것이며, 올해부터 희망 학교에 예산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독서·인문 교육 전문가들의 실천적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개발한 것으로 학교 현장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독서·인문 교육을 (초)놀이 중심 독서 교육, (중)협력적 책쓰기 교육, (고)사람책 인문학 교육으로 단계화하고 세부 교육과정과 실천 사례를 제시한다.

단계별로 살펴보면, △1단계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놀이하듯 재미있는 체험 중심 독서 활동으로 책과 친숙한 생활을 통해 독서 습관을 기르고 일상화하는 교육에 중점을 두었고 △2단계 중학교 단계에서는 관심사와 진로 등을 바탕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자료 수집, 전문가와의 만남, 다양한 체험 활동 등을 통해 함께 책을 완성하는 협력적 책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 저자가 되어보는 경험을 제공하며 △최종 3단계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책(Human Book)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삶과 연계한 인문학 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사람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강연흥)은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독서·인문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가장 큰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할 부분”이라며, 독서·인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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