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환절기 종합대책 수립 “환절기 군민 건강 책임진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충남 홍성군이 환절기인 봄부터 여름까지를 군민 건강의 적신호가 우려되는 특별기간으로 보고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환절기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370개소에 공기 청정기 740대 보급을 완료했다. 또한 군은 해외유입 감염병 및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3월 보건관리 책임자 130명을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해 활동에 돌입했다.
병·의원, 학교, 산업체 집단급식소, 사회복지시설, 영유아 보육시설, 마을 이장 등으로 구성된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들은 전염병 의심환자 발견 시 보건소에 즉시 신고조치를 하게 돼 위급 상황 시 빠른 초동대처가 가능해졌다. 특히 군은 집단설사환자 및 식중독 등 수인성 감염병 발병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 및 신고체계를 강화해 발병 의심 시 즉각 출동하는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또한 군은 환절기 발병이 잦은 심뇌혈관 고위험군에 대한 정기적 검진 및 사후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심뇌혈관 질환 고위험자에 대해 매주 화,수요일 만성질환 상담의 날을 운영하고 건강검진 이상자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사후 관리를 진행하는 한편, 경동맥 초음파 외 4종 정밀검진으로 합병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기온 상승으로 식자재 변질이 우려됨에 따라 먹거리 안전을 위한 위생 점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총 460개소에서 유통 판매 중인 식품 총 350건에 대해 부정불량 식품 유통 차단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식중독 우려가 되는 770개소의 공공급식소 및 업소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통학로 주변 어린이 안전 먹거리 조성을 위해 어린이 식품 안전 보호 구역 53개소를 지정 관리하는 한편, 어린이 기호식품 수거 검사도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 그 밖에 군은 여름 폭염과 무더위에 대비해 내포신도시 주변 횡단보도 인근에 그늘막 9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주민 유동인구가 많은 내포신도시 내 작년 설치한 14개를 포함해 23개 그늘막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환절기 건강 위해요소를 차단해 나가는 한편, 건강 증진을 위한 각종 시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