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다보스포럼 IBC 초청받아···‘ICT활용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성과 발표

지난해 1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다음세대의 감염병 준비’ 세션에서 패널로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이 청중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KT>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세계경제포럼 ‘다보스포럼’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초청받았다고 KT가 6일 밝혔다.

KT는 “21~25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19 세계경제포럼 다보스포럼(연차총회)에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은 영향력 있는 정치인·기업인·경제학자 등이 모여 세계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국제민간회의다.

황창규 회장은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 회장으로부터 다보스포럼 IBC에 초청위원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한국 기업인이 IBC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IBC는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리더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국가 정상이나 국제기구 수장들도 초청돼 영향력 있는 모임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다보스포럼 주제는 ‘세계화 4.0: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세계화 구조형성’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리카르트 IMF 총재 등 세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다보스포럼에 2년 연속 참석한다. 황 회장은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에서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제안한 바 있다.

GEPP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감염병 정보를 파악해 각국 보건당국 및 개인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다.

2016년 다보스포럼 주요 발표자

KT는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서 GEPP 도입을 제안한 이후 GEPP 확산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케냐에서 GEPP 구축을 위한 착공식이 이뤄졌다.

KT는 가나에서도 보건청과 감염병 확산방지 관련 MOU를 체결하는 등 GEPP 도입을 위한 사전포석을 끝마친 상태다.

황창규 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대한민국 5G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다지는 한편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국제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글로벌 리더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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