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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기고 떠난 시인 이정우 알베르토 신부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1969년 봄이었다. 경북대 문리대 국문과에 입학하니 전설적 선배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K, H, L 선배가 대표적인 경우인데 그들이 늘 전전긍긍하는 글방에 가면 습작한 원고지를 쌓아놓은 더미가 가히 키높이 쯤은 된다는 소문이 있었다. 나는 그 말에 미리부터 주눅이 들었다. 전설적 선배들 부근에도 다가가지 못하고 그들 또한 아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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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하루 평균 38명···자살 예방 5계명
요즘 뉴스 보기가 두렵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에서 2019년 하루 평균 38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은 무엇이고 죽음은 또 무엇인가? <논어> ‘선진편(先進編)’에서 계로(季路)라는 제자가 공자에게 물었다. “감히 묻건대 죽음이란 무엇인가요?” 공자가 답한다. “삶이 무엇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죽음을 알겠느냐.(曰未知生 焉知死)” ‘인명재천(人命在天)’이라 했다. 목숨은 하늘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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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1.23] 영하 48도, 중국 네이멍구 건허시 진허진(2016)·’토크쇼 제왕’ 래리 킹 코로나로 별세(2021)·한보철강 부도(1997)
“10년을 사람 되는 공부 하였으니/쌓인 번뇌 얼음처럼 녹았으리/대장경 보기를 다 하고/향 사르며 다시 주역을 읽네/나를 잊고 또 세상을 잊으니/退然한 소식은 오직 이 뿐이라/밤 깊고 바람마저 고요한데/소나무 숲 달 그림자 사람을 희롱하니/옛 벗은 구름이요/밝은 달은 나의 한 생애일레/만학천봉 속에서/사람을 만나면 차를 권하리”-서산대사(1604년 오늘 입적) “나는 자신의 심장을 열고자 하는 열망에서 태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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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1년 한국무용을 빛낸 얼굴들···강수진·안은미·양성옥·윤덕경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는 ‘2021 무용 분야 예술대상’ 수상자로 △발레 부문 강수진(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 △현대무용 부문 안은미(안은미컴퍼니 예술감독) △한국전통무용 부문 양성옥(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 △한국창작무용 부문 윤덕경(서원대 명예교수)씨를 뽑았다. 협회에 따르면 강수진은 대한민국 발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발레 대중화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 안은미는 한국 현대무용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데 일조했다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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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혁재의 대선 길목 D-47] 여야 모두 색깔론 유혹 벗어나야
1968년 1월 21일 밤 늦게 1.21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북한특수부대 124군부대의 무장공작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려 1월 17일 국군복장으로 휴전선을 넘어 서울로 침투했습니다. 4일 만에 청와대에서 500여m 떨어진 지점까지 침투했습니다.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불심검문으로 이들을 막았고, 경찰과 이들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29명을 사살했고, 1명을 사로잡았습니다. 1명은 북으로 도주하였습니다. 우리 경찰은 34명이 목숨을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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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분 명상] 마음의 귀가 밝다는 뜻은?
마음의 귀가 밝다는 뜻은 내가 세상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마음의 상처라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낸 말에 불과합니다. 나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열어보세요.마음은 쓸수록 빛납니다. 말과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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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아, 박상설③] 샘골의 어린왕자, 변산의 은방울꽃
지난 12월 23일 별세한 박상설 캠프나비 대표는 <아시아엔> ‘사람과 자연’ 전문기자로, 캠핑과 인문학, 그리고 주말농장을 접목시켜 자연주의자이자 인문주의자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박 전문기자는 “지식을 얻으려면 독서를 하고, 지혜를 구하려면 사람을 만나고, 더 큰 자유를 위해서는 자연에서 뒹굴어야 한다”는 지론을 실천하며 94세에 이 땅을 떠났습니다. <아시아엔>은 박상설 전문기자와 작년 6월 처음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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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코로나시대, 대학 어디로②] 학생들의 실천적 역량 어떻게 키울지 고민을
[아시아엔=강준호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기획처장 역임] 첨단은 물질의 뾰족한 끝을 가리키는 것이어서 첨단의 과학기술은 인간을 날카롭게 만든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은 이 문명사적 전환기를 가장 첨예하게 맞이한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의 교양교육은 어떤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가? 글로벌 인재, 창의적 인재, 도전적 인재, 공감형 인재, 융합형 인재 등 시대적 요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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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명진의 포토 영월] 천하명당 ‘연하계곡’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꽁꽁 얼어 붙었던 영월 연하계곡이 조금씩 녹기 시작했다. 사진 아랫 부분에 갈색 조그만 바위가 물 위로 드러났다. 이 바위는 영월 연하계곡 겨울을 얼마나 견뎌왔을까? 아니 지켜봤을까? 대한 지나 입춘이 설 연휴가 지나면 성큼 다가온다. 그러면 작년 안부도 안 남기도 떠나갔던 봄이 제 먼저 달려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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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희봉의 포토보이스 #60] “거 노란 거 가지고 와라”
혹시 대명사로만 소통하시나요? 갑자기 직속 상관의 인터폰이 울렸고 수화기 넘어 상관이 했던 말이다.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지 묻기도 전에 이미 통화는 끝났다. 당시의 그 분은 성격이 급하고 거칠어 그 한마디에 실무자들이 모여 있는 사무실에서는 ‘거 노란 거’를 찾기 위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아니나 다를까 불과 1분도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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