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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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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순의 추억과 사유] 처연한 맘으로 영남일보 신왕 기자 편지를 읽다

    세상을 떠난지 오래된 이의 편지를 읽는 일은 기분이 처연하다. 특히 글의 문맥에서 감사를 표시하는 대목, 따뜻한 덕담, 격려, 창작 열기를 부추기는 그런 대목을 읽는 일은 슬프고 목이 메인다. 특히 건강을 기원하는 대목이야말로 가장 가슴이 저려온다. 내가 보낸 시집 한 권으로 자신을 행복한 사람이라 은밀히 고백하는 그 대목에 이르러서는 일단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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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산업

    [인산 김일훈 27] 하늘 뭇별과 땅위 만물의 약성을 규명하다

    늦가을 산속의 밤기운은 벌써 에일 듯이 차가웠다. 겨울이 곧 닥쳐올 것임을 예감하기가 어렵지 않은 밤이었다. 산속에서 지내는 생활은 말할 수 없이 곤궁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신약(神藥)의 구명(究明)을 위해서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산의 정상 부위에 올라 밤을 지새우며 뭇별들의 정기가 왕래하는 기운을 감지해 보거나, 그 정기들이 어느 풀 어느 나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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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역사속 아시아·4.19혁명기념일] 세계 최고령(119세) 다나카 가네쓰 별세(2022)·’진화론’ 다윈 별세(1882)·미국 독립전쟁 시작(1775)

    4.19혁명기념일 “사월엔…이 땅의/산과/산에서//마을과/마을에서 울려 내리는/강줄기의 짙푸른 물을 보며/물소리를 들을 일이다.//목련꽃 이파리에 앉은 그 눈물 같은 이슬로/눈을 닦고…새순이/어떻게 이 땅을 비집고 일어서는가를/살펴볼 일이다….참으로 억울하게 죽어간 젊은 영혼을/달랠 일이다.” -임신행 ‘사월’ 4월 19일 오늘은 4.19혁명기념일 1960년 오늘 4.19혁명 일어남, 경찰의 발포로 서울에서만 1백여 명 부산 19명 광주 8명 등 사망 18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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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손혁재의 지선 전망대 D-44] 6.1지방선거는 ‘윤석열의 시간’

    광역자치단체장 대결구도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런저런 논란들이 일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당선인의 의지가 공천과정을 지배하고 있다는 우려와 낙천 후보들의 반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의 갈등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물론 경선이나 공천 과정에서 후유증 없는 선거가 없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큰 논란은 뚜렷한 서울시장 후보가 없다는 문제입니다. 국민의힘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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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고명진의 포토 영월] 화창한 봄날 광명 다녀오는 길에 나는···

    지난 주말 오전 집안 행사차 영월을 출발해 광명으로 향했다. 도로는 한산하고, 벚꽃은 한창이다. 왕복 8백리길, 볼 일을 마치고 영월로 돌아오는 창밖엔 해가 뉘엿뉘엿 서산을 넘는다.  566년 전 삼촌에 의해 영월땅으로 귀양길 떠난 단종도 내가 지난 주말 운행했던 길 어딘가를 스쳐갔으리라.  석양을 바라보니, 권력이든, 돈이든, 명예든 무상치 않은 것이 없음에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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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채혜미의 글로벌 TIP⑧] 쇼핑하면서 쑥쑥 크는 아이…자기선택권 존중을

    “당신은 최상의 선택과 스스로 책임을 지는 훈련을 어떻게 교육하고 계십니까?” 딸아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에 빠른 신체성장 속도에 맞추어 옷을 장만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쇼핑센터에 함께 가는 일이 잦았다. 이 시간이 바로 딸아이가 ‘최상의 선택’을 훈련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실습시간이었다. 쇼핑센터로 출발하기 전 사야할 옷의 종류와 디자인, 색상, 옷감종류,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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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아시아·4.18] 청일 텐진조약(1885)·‘사상계’ 창간(1953)·아시아-아프리카 반둥회의(1955)·아인슈타인 별세(1955)·해병대 창설(1949)

    “꽃 피면/가슴에 향기 터지고/달뜨면/가슴에 달빛 부서지네./낙엽 지니/내 마음 한가히 바람에 구르고/눈 나리니/내 마음 한없이 다복하네…” -원경 ‘자유’ “사람을 상대하지 말고 하늘을 상대하라. 하늘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고 남을 탓하지 않으며 자신의 성실함이 부족하였는지를 자문하라.” -사이고 다카모리(일본의 정치인) 1338(고려 충숙왕 7) 최영 장군 4만 군사 이끌고 요동 정벌에 나섬 1715(조선 숙종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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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산 김일훈 26] 신약 효능 실증 체험하며 사람 살리는 게릴라

    눈은 날카로워 하늘의 별을 꿰뜷고 지혜는 태양보다 환하고 자비심은 넓고 깊어 천지를 덮고도 남았지만 운룡은 조선의 운명에 갇힌 육신을 벗어날 수 없었다. 운룡의 기개와 지혜는 지구 위의 전 인류를 먹여 살리기에 충분했으나 나라없는 미개한 땅덩어리에 태어나 적국에 쫓기는 일개 불운한 게릴라의 처지였다. 운룡은 만주를 넘고 백두산, 묘향산 등지, 인간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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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아시아·4.17] 조선총독부 토지수용령(1911)·’날개’ 시인 별세 이상(1937)·이시영 부통령 별세(1953)·크메르공산군 프놈펜 점령(1975)

    “봄꽃이나 사볼까나/좌판을 죽 뒤적이다//그새 일 년이····· 손이 무춤할 때/슬픔은 어디서 숙여 울까/온 천지가 꽃난리데//통곡쯤은 전단인 양/찢고 찍는 차벽 앞에//거리를 띳집 삼은 저 눈물 촛불(燭佛)들//아직도 못 묻은 꽃들을/심장에서 꺼내는데//얼마를 더 바쳐야/우리 봄은 봄이려나//호곡으로 세워온 봄꽃 앞에 엎드릴 때//산하도 촛불을 켜드네/제단을 새로 차리듯” -정수자 ‘봄꽃 앞에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과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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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김인철의 미술산책 28] 부활절에 다시보는 인상파 놀데의 ‘예수와 아이들’

    올해도 어김없이 부활절 직전 고난주간(苦難週間, Passion Week)을 맞고 있다. 생소한 카임 수틴(Cha?m Soutine) 같은 화가처럼 에밀 놀데(Emile Nolde, 1867~1956) 역시 낯선 이름의 예술가이다. 그런 이유 역시 인상파 때문이랄 수 있는데 우리는 인상파 화가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들의 연장이 되면서 활약한 작가들은 잘 모른다. 따라서 그렇게 인상주의 직후 활약했던 에밀 놀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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