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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궁금하고 미안한 제자 최순옥
대학에서 제자를 길러내는 일을 평생토록 하다가 마무리할 때가 되어 떠났다. 내 나이 스물여덟에 교수가 되어 강단에 서서 얄팍한 지식을 전달하고 지식 외의 인간적 감화를 위해 애쓰기도 하고 선생이라는 본연의 직분을 성찰하며 그렇게 오로지 한길로 평생을 살아왔다. 남을 가르치고 일깨운다는 선생의 일이 참으로 엄숙하고 막중한 사명임에 틀림 없건만 그에 부합되는 삶을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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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7] 배우 최은희 홍콩서 북한에 피랍(1978)·코로나 폭로 中의사 리원량 별세(2020)·구약 ‘사해문서’ 발견(1947)
1151(고려 의종 5) 『삼국사기』 지은 김부식 세상 떠남 1410(조선 태종 10) 주자소 서적 간행 판매 1902 덴마크와 수호통상조약 맺음 1946 국방경비대 창설(초대사령관 미국의 마셜) 1947 북한 조선역사편찬회 설립 1967 통합야당 신민당 창당(당수 유진오) 1968 경전선(진주-순천) 개통 1972 베트남 파병 청룡부대 돌아옴 1973 우리나라에 4-H운동 보급한 앤더슨 미군대령 세상 떠남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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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란 이름에 담긴 진실
신이 주신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이름을 지어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름이란, 존재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커피가 예외일 순 없다. 불리는 이름마다 사연이 담겨 있다. 반대로 속에 담긴 이야기가 마침내 이름을 만들어 냈다고 보는 게 더 옳겠다. 커피애호가의 길은 커피와 관련한 명칭마다 그 의미를 헤아려 마음에 새기는 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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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재의 대선 길목 D-31] 정권과 운명 같이한 정당사···자유당·공화당·민자당·신한국당·열린우리당 등등
한국정치사의 특성 가운데 하나가 정당이 권력을 창출하는 경우보다 권력이 정당을 만드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대통령 직선제와 대통령 단임제가 확립된 1987년 제13대 대통령선거 이전에는 정치권 밖의 힘이 권력을 창출했고 정당은 혼란의 책임을 지고 역사의 무대 밖으로 사라지곤 했습니다.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건 시민과 학생이 항거한 4.19혁명이었습니다. 이승만 정권의 여당인 자유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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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군경’ 활용 공안폭력, 지금은?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1917년 10월 26일, 볼셰비키가 권력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말만 다수파지 1억2천만 러시아인 중 당원은 2만3천명뿐이었다. 10월 27일 황제정부가 임명한 공무원이 파업했다. 은행, 우편, 전신전화국도 동조했다. 본보기 보였다. 512명에 달하는 장차관, 고위 공무원, 교수를 총살했다. 동조자마저도 도망쳤다. 목표는 적은 죽이고, 우리 편 새로 만들라였다.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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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말고 영혼 살리는 선교 사명을···.
세리 마태를 부르신 예수님은 지금도 나를 부르십니다. 비록 민족의 반역자로 따돌림을 당해도 마태는 생각 없이 사는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정치권력에 빌붙어 살아가는 기득권 종교지도자들을 통해서는 절대로 영혼의 구원을 받을 수도 없고 로마의 속국 상태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진리에 대한 질문도 없이, 생각도 없이 살면 하나님도 부르시지 않으십니다. 병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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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보의 1M 시선] 40년 전 어느 봄날의 안개 풍경
어느덧 40년이 다 되어간다. 1983년 늦봄 전주에 가던 길에 찍은 사진이다. 전주이씨 행사에 촬영 갔다가 안개가 짙게 깔린 너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리고 2년 반 뒤인 1985년 10월 불의의 강도떼를 만나 하체 마비가 오기 전까지 나는 내 두발로 그야말로 씩씩하게 다니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사건 후 2년 뒤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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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6] 3D 프린터로 인간배아줄기세포 복사(2013)·엘리자베스2세 즉위(1952)·‘승리호’ 우주SF영화 개봉(2021)
여성할례 국제 무관용의 날 2월 6일 오늘은 첫호랑이날(상인일) 첫호랑이날엔 왕래를 삼가는데 특히 여인들은 외출하지 않음, 변고가 생긴다고 해서 남의 집에 가서 대소변을 보지 않음 2월 6일 오늘은 여성할례 국제 무관용의 날 1707(조선 숙종 33) 이순신 장군 사우(祠宇)에 현충(顯忠)이라 이름 내림 1922 김익상 의사 상해서 다나까 일본군 대장 저격 미수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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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정치감옥 갇힌 ‘한국호’···신산업 정체 탈피 어떻게?
“우리는 생각의 주체가 아닌 언어가 제공하는 한계에서 생각한다.”-소쉬르- [아시아엔=이판정 넷피아 창업자] “생각 자체가 언어의 작용”이라는 철학자들 말처럼, 오늘날 한국 갈등의 근본 원인은 그들‘정치인’에게만 있지 않다. 그 용어를 쓰는 모든 국민들에게도 있다. ‘언어’의 의미와 ‘바람’의 의미가 충돌해 일어나는 모순 현상이자 자기 갈등이다. 또 이미 시대가 변하여 통치하는 정치인을 더 이상 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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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아시아·2.5] 공기타이어 발명 던롭 출생(1840)·중학 무시험추첨제 첫 실시(1969)·노비세습제 폐지(1886)·中 등소평 복권 결정(1977)
“바깥에 나갔더니 어라, 물소리가 들린다/얼음장 속 버들치들이 꼭 붙잡고 놓지 않았을/물소리의 길이가 점점 길어진다/허리춤이 헐렁해진 계곡도 되도록 길게 다리를 뻗고/참았던 오줌을 누고 싶을 것이다/물소리를 놓아버린 뒤에도 버들치들은 귀가 따갑다/몸이 통통해지는 소리가 몸속에서 자꾸 들려왔기 때문이다” -안도현 ‘입춘’ 2월의 제철 채소=고비 봄동 움파 참취 달래/제철 해산물=다시마 청각 파래 송어 대게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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